[텐아시아=손예지 기자]K팝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아이돌그룹이 해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 수개월의 국내 공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는 않는다. 정식 음악 활동이 아니더라도 리얼리티·프로젝트 음원·SNS 등을 통해 공백(空白)을 꽉 채운다. 아이돌들의 ‘공백 전략’을 소개한다.
◆ ‘콘텐츠 끝판왕’
방탄소년단이 9월 컴백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 활동 이후 약 7개월 만에 신보를 낸다. 그 사이에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을 통해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 32회 공연을 마쳤다.
그 동안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했다. 지난 6월 13일엔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을 자축하는 ‘페스타(FESTA)’ 프로젝트를 열었다. 이를 통해 2주 동안(6월 1일~14일) 매일 멤버들의 화보·스페셜 영상·커버 음원·자작곡 등을 공개했다. 데뷔 기념일 당일에는 팬 미팅을 열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페스타’가 끝난 뒤에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지난 6월부터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방영 중인 ‘본 보야지 시즌2(BON VOYAGE SEASON2)’다. 8월 22일까지 방송되며 방탄소년단의 하와이 여행기를 담았다. 한 편당 50분가량의 본편과 비하인드 캠·스페셜 영상·코멘터리 라이브까지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16편의 영상이 매주 공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로 인정받은 SNS 스타답게 거의 매일 공식 트위터·팬 카페를 방문해 팬들과 소통한다. 덕분에 공백기인데도 오히려 팬들이 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기준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가 700만 명을 돌파하며 이를 입증했다.
◆ ‘차세대 콘텐츠돌’
데뷔 3년 차인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정규 1집 리패키지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 활동을 마무리하고 월드 투어에 돌입했다. 공백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달래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몬스타엑스레이2’가 그것이다. 지난 1월 방송된 ‘몬스타엑스레이’의 두 번째 시즌으로, 당시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시즌2가 기획됐다.
‘몬스타엑스레이2’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JTBC2 채널과 네이버 V 라이브에서 동시 방송된다. 온라인 플랫폼과 TV 채널에 동시 방송해 접근성을 높였다. ‘몬스타엑스레이2’에는 ‘카리스마 아이돌’로 알려진 멤버들의 엉뚱하고 발랄한 반전 매력이 담겨 아이돌 팬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스페셜 서머송 ‘뉴튼(NEWTON)’을 발매했다. 방송 활동은 하지 않지만 국내 팬들을 위한 선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게 됐다. 3월 정규 1집 타이틀곡 ‘아름다워’와 6월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샤인 포에버’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신곡을 발표한 것이다.
이 외에도 몬스타엑스는 ‘몬채널’이라는 제목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공개한다. 무대 뒤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는다. 팀 내 래퍼인 주헌과 아이엠은 믹스테이프(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 곡)로 자작곡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꾸준한 콘텐츠 제공으로 팬덤을 유지하고 해외서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팬덤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6개 도시 공연에서는 현지 관객 2만여 명을 동원하고, LA의 경우 팬들의 성원으로 추가 공연까지 개최하며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으로 태국 방콕·프랑스 파리·독일 베를린·러시아 모스코바·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만 타이페이·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에서 투어를 잇는다.
◆ ‘음악으로 채운다’
지난 3월 미니 10집 ‘필름(FEEL’EM)’ 활동을 마친 비투비는 현재 솔로 프로젝트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를 진행 중이다. 4월부터 매달 멤버들의 솔로곡을 한 곡씩 발표하는 식이다. 4월 이창섭을 시작으로 정일훈·프니엘·임현식의 솔로곡이 공개됐다.
비투비는 실력파 아이돌로 유명하다. 가창력과 랩 실력은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췄다. 실제로 이창섭·정일훈·임현식은 ‘피스 오브 비투비’를 통해 록부터 일렉트릭 댄스·팝·힙합까지 각자의 음악 색깔이 깃든 자작곡을 발표했다. 프니엘은 직접 가사를 썼으며 음반 표지 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남다른 재능까지 뽐냈다. 앞으로 서은광·이민혁·육성재의 솔로곡이 남았다. 세 사람은 또 어떤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공백기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팬덤의 이탈을 막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속사는 물론 아이돌 스스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콘텐츠 끝판왕’
그 동안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했다. 지난 6월 13일엔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을 자축하는 ‘페스타(FESTA)’ 프로젝트를 열었다. 이를 통해 2주 동안(6월 1일~14일) 매일 멤버들의 화보·스페셜 영상·커버 음원·자작곡 등을 공개했다. 데뷔 기념일 당일에는 팬 미팅을 열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로 인정받은 SNS 스타답게 거의 매일 공식 트위터·팬 카페를 방문해 팬들과 소통한다. 덕분에 공백기인데도 오히려 팬들이 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기준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가 700만 명을 돌파하며 이를 입증했다.
◆ ‘차세대 콘텐츠돌’
‘몬스타엑스레이2’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JTBC2 채널과 네이버 V 라이브에서 동시 방송된다. 온라인 플랫폼과 TV 채널에 동시 방송해 접근성을 높였다. ‘몬스타엑스레이2’에는 ‘카리스마 아이돌’로 알려진 멤버들의 엉뚱하고 발랄한 반전 매력이 담겨 아이돌 팬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몬스타엑스는 ‘몬채널’이라는 제목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공개한다. 무대 뒤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는다. 팀 내 래퍼인 주헌과 아이엠은 믹스테이프(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 곡)로 자작곡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꾸준한 콘텐츠 제공으로 팬덤을 유지하고 해외서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팬덤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6개 도시 공연에서는 현지 관객 2만여 명을 동원하고, LA의 경우 팬들의 성원으로 추가 공연까지 개최하며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으로 태국 방콕·프랑스 파리·독일 베를린·러시아 모스코바·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만 타이페이·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에서 투어를 잇는다.
◆ ‘음악으로 채운다’
비투비는 실력파 아이돌로 유명하다. 가창력과 랩 실력은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췄다. 실제로 이창섭·정일훈·임현식은 ‘피스 오브 비투비’를 통해 록부터 일렉트릭 댄스·팝·힙합까지 각자의 음악 색깔이 깃든 자작곡을 발표했다. 프니엘은 직접 가사를 썼으며 음반 표지 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남다른 재능까지 뽐냈다. 앞으로 서은광·이민혁·육성재의 솔로곡이 남았다. 세 사람은 또 어떤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