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는 교가 ‘예쁘니까’ 홍보 영상 제작 시험을 위해 함께 배우고 연습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킬링파트의 이해’ 수업 시간에는 무대에서 특정 멤버가 주목 받을 수 있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킬링파트’를 감상하고 직접 교가의 킬링파트를 연습했다. 5초 동안 원샷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학생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열심히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교가 홍보 영상의 댄스 브레이크를 담당할 두 명을 뽑는 자리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즐기는 마음으로 막춤부터 팝핀까지 다양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여린 체구와는 달리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 송하영과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무대를 만든 나띠가 댄스 브레이크 담당으로 정해졌다. 결과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시험을 앞두고 처음으로 군무를 맞춰보는 학생들은 크게 혼란스러워했다. 40명이 한 마음이 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대형을 바꾸는 것으로 타이밍, 박자 감각, 그리고 무엇보다 배려가 필요한 고난이도의 미션이었다. 복잡한 동선에 우왕좌왕했던 학생들이지만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다독여가며 조금씩 군무를 완성해 갔다.
총 세 번뿐인 군무 촬영의 기회 중 두 번을 실패하며 시작한 학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 끝에 기적 같은 성공을 만들어냈다. 혼자서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법을 익혀야 한 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도 이어졌다. 일일 교사로 깜짝 등장한 가수 솔비는 “나도 멘탈이 무너진 적이 있었다. 그 때 미술이 나를 잡아줬다”며 지금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멘탈관리학’ 특강을 펼쳤다. 그림을 통해 고민과 부담감, 두려움 등의 생각을 솔직히 밝히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학생들은 ‘다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일 유쾌한 수업이었고 한 번 더 듣고 싶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교장 이순재는 막내라인 박선, 화이트미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이야기를 경청하고 따뜻한 조언을 남긴 그는 인자하고, 학생들이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었다.
이날 ‘아이돌학교’ 2주차 실시간 성적 1위로 발표된 송하영은 “정말 감사하다.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Mnet ‘아이돌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