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박유천/사진=텐아시아 DB
박유천/사진=텐아시아 DB
그룹 JYJ 박유천의 예비 신부인 황하나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다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17일 황하나는 SNS에 “욕하고 물어 뜯을 때 그 물어뜯기는 상대가 자기 자신이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을 수 있나”라면서 “수많은 루머들, 속사정은 모르지 않나. 언제까지 숨어 살며 할 말도 못하고 참기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성추문 논란을 빚었던 박유천이 1년 만에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모든 분들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 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내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 제발 꼭 여러분들게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면서 사죄의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유천이 이 글을 올리기 직전 황하나와 함께 노래방에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반성과 사과를 하는 사람이 노래방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느냐는 것. 그러자 황하나는 “노래방에 간 것이 그렇게 잘못인가. 내가 가고 싶었다. 노래 부르고 싶었다”면서 “정말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 그만 괴롭히라.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다. 나도 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응했다.

이후 황하나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 할 필요도 없었다. 자기들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남 욕하면서 인생 행복해? 그럼 계속 그렇게 살아라. 욕하고 미워하고”라며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결국 SNS 계정을 삭제했다. 박유천도 게시물을 전부 삭제한 상태다.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8월 26일 소집이 해제되는 박유천은 9월 황하나와 결혼한다. 박유천 보다 세살 아래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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