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가을·새봄·서연·수경·정희·아라)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가을·새봄·서연·수경·정희·아라)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은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가을과 SBS ‘K팝스타 시즌6’에서 준우승한 아라를 중심으로 뭉친 6인조다. 대중들이 즐겨 찾는 음악을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병아리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페이버릿을 즐겨찾기 목록에 클릭해두자.

10. 팀이름 페이버릿은 무슨 뜻인가?
수경: 페이버릿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호감을 주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우리의 각오가 담겨 있다.

10. 드디어 데뷔 무대에 오르는데.
새봄: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데뷔하기엔 어리지 않은 나이인데 그동안 부모님께 도움도 많이 받았고,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뭉클하다.
수경: TV에 내가 나오는 모습을 봐야 진짜 가수가 됐구나, 실감할 것 같다.
정희: 무대에서 내려오면 울컥할 것 같다. 그동안의 연습생 생활이 떠오르고 앞으로 함께 해야 할 멤버들과 의미 있는 첫 무대를 꾸몄다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흘릴 것만 같다. 페이버릿이 좀 더 소중해지고 끈끈해지는 느낌이다.

10. 언니인 새봄·서연이 아닌 가을이 팀의 리더를 맡았는데.
가을: 어릴 때부터 리더십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회사에서 내가 연습하는 모습이나 언니, 동생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리더를 맡겨줬다. 많이 부족하지만 멤버들의 도움으로 아직까진 큰 어려움 없이 하고 있다.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의 멤버 아라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의 멤버 아라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서바이벌 오디션을 경험한 멤버가 두 명이나 있다. 먼저 데뷔한 오디션 동기들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나?
아라: 최근 ‘K팝스타’ 콘서트를 하면서 먼저 엘리스로 데뷔한 소희 언니를 만났다. 데뷔하고 스케줄이 시작되면 생활이 불규칙해지고 잠을 많이 못 자니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라고 소희 언니가 말해줬다.
가을: 우주소녀로 활동하는 유연정, 이제 곧 위키미키로 데뷔하는 김도연, 최유정과 ‘프로듀스101’ 촬영 당시 방송국에서 꼭 만나자고 말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웃음)

10. ‘K팝스타’나 ‘프로듀스101’을 경험하지 못한 다른 멤버들은 아쉽진 않았나?
정희: 한창 방송에 참여하고 있을 땐 힘들어 보였는데 끝난 뒤 모습을 보면 조금씩 바뀌어있더라. 표정을 짓는 것부터 시작해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확실히 있어보였다. 대신 우린 바로 실전에서 배우면 되니까.(웃음)
가을: 다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나 자신도 배운 게 많았고 돌아와서 연습 과정이 더 수월해지는 것을 느꼈다.

10. 가수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과 기억에 남는 순간들 하나씩 꼽아본다면?
새봄: 다이어트를 하니까 배가 무지 고픈데 댄스 수업을 들을 때가 정말 힘들었다. 서연이와 아라는 식단 관리와 함께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둘이 숙소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생사 확인부터 한다.(웃음)
가을: ‘프로듀스101’ 출연이 끝나고 멤버들과 한 학교에서 버스킹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멤버들과 무대에 선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말했다. 새로운 경험이자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순간이라 기억에 남는다.

10. 멤버들과의 대화 주제도 연습생 시절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아라: 나와 정희, 가을 언니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다니는데 같은 학교에 다른 걸그룹 멤버들이 많이 있다. 서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많이 물어봤다. 우주소녀, 엘리스 등 다른 걸그룹 선배들의 무대를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연: 연습생 초반에는 다들 거실에 모여 밤늦게까지 수다도 떨었는데 최근에는 연습에 집중해서 숙소에 가면 다들 쉬기 바쁘다.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의 멤버 서연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의 멤버 서연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음악방송에서 꼭 만나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수경: 마마무 선배들을 꼭 만나고 싶다. 항상 무대 영상을 찾아보는데 어떻게 하면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는지,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마마무의 팬이다.(웃음)
정희: 수경 언니는 연습실에서도 마마무 선배들의 무대 영상을 찾아본다. 언니의 안무 기억력이 정말 좋아서 마마무 선배들의 안무도 순식간에 따라 한다.

10. 페이버릿의 목표는?
새봄: 아무래도 페이버릿이란 이름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서연: 우리 이름처럼 모두의 ‘최애돌’이 되고 싶다. 꿈은 크게 잡으라고 했다. 음원 차트 1위하고 “이거 실화냐?”며 깜짝 놀라보고 싶다.(웃음)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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