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원/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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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원이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를 “필요했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원은 2015년 남성듀오 원펀치로 활동하며 ‘쇼미더머니’ 시즌4에 출연했다. 이후 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2016년 ‘쇼미더머니’ 시즌5에 다시 도전했다.

원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CGV청담 씨네시티 엠큐브(MCUBE)에서 열린 데뷔 기념 미디어 데이에서 ‘쇼미더머니’ 출연에 대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제가 누구인지, 저에게 어울리는 게 무엇인지 찾아갔다”라고 말했다.

특히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에 대해서는 “그 안에서 센 힙합을 많이 했고 내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웠다. 프로그램 안에서는 다른 사람인 척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제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런 이유로 ‘쇼미더머니’ 시즌5 재방송을 못 본다”며 너스레를 떨었으나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자평했다.

“‘쇼미더머니’ 시즌5가 끝나고 1년 반 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음악을 듣고, 작업실에서 먹고 자며 하루 10시간 넘게 보냈어요. 제 성격,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정확히 뭐였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보이면 좋을지, 제가 지금 어떤 위치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직 어떤 색깔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히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 노력이 담긴 원의 첫 번째 싱글 음반 ‘원 데이(ONE DAY)’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 ‘그냥 그래’와 ‘해야해’ 등 두 곡이 담겼다. ‘그냥 그래’는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프로듀서 차차말론이, ‘해야 해’는 프로듀서 듀오 그루비룸이 원과 공동 작곡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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