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최고의 한방’ 우주소녀 보나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최고의 한방’ 우주소녀 보나 / 사진=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김민재를 향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8일 방송된 KBS2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이미림, 연출 유호진·라준모·김상훈)에서는 도혜리(보나)는 이지훈(김민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도혜리는 이지훈의 빵집으로 찾아가 “나 이렇게 오면 겁나?”라며 특유의 도도한 직진 매력을 뽐냈다. 도혜리가 다른 기획사에 이지훈의 연락처를 전했다고 알리자 이지훈은 “네맘대로 할 거면서 뭐하러 왔어?”라고 물었다. 도혜리는 “너 보려고”라며 그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도혜리는 “얼굴 봤으니 됐다. 남들은 어장관리니 보험이니 옆에 두기 바쁜데 넌 들어간 틈도 안 주는구나. 이럴 땐 그냥 아무 말도 하지마. 착한 척 괜히 사람 아프게 하지 말고”라며 이지훈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시 이지훈의 빵집을 찾은 도혜리는 이지훈에게 케익을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도혜리는 “네가 나 축하해주는 자리야. 나 너한테 축하받고 싶어서. 데뷔날 정해졌어. 내가 초 불테니까 네가 박수쳐 줘”라고 말했다. 가장 기쁜 순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축하받고 싶은 짝사랑을 드러냈다.

도혜리는 극중 독한 연습생 에이스로 도도하면서 자신감 있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지훈을 짝사랑하면서도 상처 받은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당당하면서 할 말을 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짝사랑의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보나는 짧은 분량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눈에 띄는 비주얼로 도혜리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1990년대 톱스타 유현재(윤시윤)가 2017년에 살아 돌아오면서 이지훈(김민재), 최우승(이세영), DJ드릴(동현배)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예능 드라마. 보나는 ‘최고의 한방’을 통해 우주소녀 멤버 중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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