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SBS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실수 연발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구멍보조’의 자태를 첫 공개했다.

이연희는 오는 1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에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소꿉친구 성해성(여진구)을 대신해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주방 보조 5년차이자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을 맡았다.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이어 이연희의 ‘다만세’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연희가 요리사 복장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채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무언가 고민에 빠져 있는 듯한 장면이다. 또한 하얀 원피스를 입은 채 살짝 곤란한 상황에 처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연희가 ‘사고뭉치 구멍보조’로 변신을 감행한 첫 촬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극 중 주방 보조로 나서는 정정원(이연희)이 레스토랑에서 실수 연발을 한 후 혼이 나는 장면이다.

이연희는 서울 중구 남창동 인근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에 자신을 찾아온 레스토랑의 오너 차민준(안재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촬영했다. 안재현과 첫 호흡을 맞추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의아하게, 때로는 울상인 채 난감해하는 감정을 표현했다.

제작진 측은 “이연희는 예정된 촬영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현장 분위기를 익히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며 “리허설도 실전처럼 성실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작은 장면 하나까지 세밀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과 동갑(같은 해 태어난)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여진구-이연희-안재현-정채연-이시언-김진우를 비롯해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 매력적인 ‘판타지 로코’로 대한민국을 물들일 전망이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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