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달콤한 원수’ 방송 캡쳐
/사진=SBS ‘달콤한 원수’ 방송 캡쳐
‘달콤한 원수’ 김호창이 물 만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에서 김호창이 맡은 홍세강 역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5년동안 사랑을 키워왔던 오달님(박은혜)을 한순간에 버리는 비열하고 매정한 변호사로 오직 성공만을 쫓는 인물이다.

때문에 홍세강은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줄 부잣집 딸 최루비(옥고운)에게는 사랑스럽다는 눈빛과 달달한 표정으로 닭살커플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오달님에겐 차가운 표정으로 쌀쌀하게 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같이 김호창은 탐욕으로 가득 차 자칫 잘못하면 밉상으로 변할 수 있는 홍세강의 내면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보여주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잘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김호창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능청스러움과 미안함, 그리고 뻔뻔함 등 극과 극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극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한편 ‘달콤한 원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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