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개그콘서트’ 박성광 / 사진=방송 캡처
‘개그콘서트’ 박성광 / 사진=방송 캡처
박성광이 ‘개그콘서트’ 컴백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박성광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자신의 끼를 백분 발휘하며 활약했다. 레전드의 컴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미래에서 온 남자’ ‘봉숭아학당’ 두 코너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날린 것.

등장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박성광은 ‘미래에서 온 남자’에서 MC 역을 맡아 2087년에서 온 남자들인 박영진, 양선일, 홍현호와 좌충우돌 토크쇼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평소 개그맨 동기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던 박영진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6년 만에 ‘개콘’으로 돌아온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박성광은 혼자 사는 남자인 ‘혼남’으로 등장했다. 그는 “혼자 살면 내가 먹고 싶은거 다 먹을 수 있다”는 등 혼남으로서의 좋은 점을 나열하다가도 “어제 점심에 부대찌개 2인분을 먹었다. 부대찌개는 기본이 2인분이다. 점심 먹으러 갔다가 저녁까지 해결하고 왔다”며 우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술 먹고 늦게 들어가도 암말도 안해” “양말 뒤집어 놓아도 암말도 안해” “맥주 먹고 딱 버려도 암말도 안해” 등 혼남의 자유로움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했고, 관객들은 “암말도 안해”를 함께 외쳐 유행어 탄생을 예고케 했다.

한편 박성광은 단편 영화 ‘슬프지 않아 슬픈’의 연출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대세 아이돌과 함께 하는 실시간 온라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 셀럽티비의 ‘아이 앰 셀럽(I’m Celuv)’의 MC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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