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윤상 /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디지털리언 스튜디오
윤상 /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디지털리언 스튜디오
리믹스 컴피티션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 경합은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이 설립한 일렉트로닉 레이블인 디지털리언 스튜디오가 주최했다.

3일 디지털리언 스튜디오는 “약 한 달반 동안 네이버 뮤지션리그를 통해 진행된 리믹스 컴피티션 ‘디지털리언 믹스업(Digitalian Mix up)’에서 어 피스 오브 어니’(Apieceofonion)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리믹스 컴피티션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신예 EDM 뮤지션 100여 팀 가량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윤상을 포함해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 프로듀서 스페이스 카우보이, 완구(wan9u), ‘얼론(Alone)’ 오리지널 트랙에 참여한 보컬리스트 신유미 등이 심사를 맡았다.

최종 우승자 어 피스 오브 어니언은 원피스의 오리지널 트랙 ‘얼론’(Alone)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짜임새 있는 구성, 세련된 사운드 디자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어 피스 오브 어니언은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올해 졸업반이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우승자 어 피스 오브 어니언 뿐 아니라 감각적인 리믹스를 들려준 카스탈리안(Kastalian)에게 특별상을 추가로 수여하기로 했다.

윤상은 심사 총평을 통해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로 수준 높은 데모들이 들어올 줄은 몰랐다. 정말 모두가 훌륭했고, 하나하나 축하해주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윤상이 런칭한 일렉트로닉 레이블 디지털리언 스튜디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피스(1piece)의 곡 ‘얼론(Alone)’과 ‘렛츠겟잇(feat.Dok2)’ 두 곡의 스템 파일(Stem file)을 공개하고 리믹스 컴피티션을 진행했다. 이번 컴피티션의 우승자는 100만원의 상금과 DJ코리아가 제공하는 부상, 현대카드 언더스테지에서 특별공연, 정식 음원발매 기회 등이 제공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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