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건희: 어렸을 때부터 음악은 꾸준히 해 왔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때, 나름 꿈의 3단계를 정해 놨는데(웃음) 1차적으로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거였다. 2차적으로는 그 꿈을 이룬 후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고 또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이게 방학 숙제 같은 거다. 5년 후, 10년 후 의 모습을 그린 거다.(웃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기획사의 사장이 돼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선배님처럼 음악 활동도 하고, 또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을 이해해주고 잘 대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10. 중학생 이건희의 빅 픽처다.(웃음)
이건희: 그런 꿈을 중학교 때부터 꿔오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입시를 봐서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합격했다. 그러고 나니 ‘내가 대학은 왔는데 앞으로 뭘 해야 하지’ 싶더라. 그래서 기획사 오디션에 지원하게 됐고 RBW에 들어오게 됐다.
10.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다니, 혹시 이건희의 꿈을 키워준 아이돌그룹이 있다면.
이건희: 사실 그 당시에는 춤추고 노래하는 게 마냥 즐거웠다. 어떤 한 그룹보다 많은 아이돌 분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마마무 선배님들이 좋은 에너지와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해서, 그분들을 보고 RBW에 지원하게 됐다.
10.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이건희의 공감 능력이 많은 칭찬을 받았다. 경연마다 다른 연습생들의 무대를 보면서 웃고 우는 모습들이 잡혔다.(웃음)
여환웅: 옆에서 보기에도 감수성이 풍부하다.(웃음) 저희끼리 연습할 때는 극한의 상황이 오지 않으니까 잘 몰랐는데,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굴곡도 많고 감동을 받을 일이 많으니까 그럴 때마다 우리 건희가 감동을 잘 받더라.
이건희: 일상에서는 힘든 걸 힘들다고 티를 내면서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런데 방송에서는 항상 솔직한 모습을 원하셔서, 또 그렇게 할수록 후회도 없더라.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는 동안에는 제 자신을 내려놓았던 것 같다.
10. 아, 온라인에 이건희가 과거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전부 유니세프에 쾌척했다는 후기가 돌던데 사실인가. 궁금했다.(웃음)
이건희: (웃음) 잘못 알려졌다. 친구들이 ‘건희가 착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과장됐다. 유니세프 후원을 하고 있는 건 맞지만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거나 번 돈을 다 기부한 적은 없다. 덧붙여서 제가 학교 친구들에게 음료수를 돌렸다는 말도 친구들의 장난이다.(웃음)
10.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자면.
이건희: 저는 ‘어메이징 키스(Amazing Kiss)’(보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0. 포지션 평가 경연 곡이었다. 보아의 노래인데, 많은 연습생들이 모르는 노래라고 하더라. 방송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웃음)
이건희: 함께 부른 (정)동수 형이나 일본에 살았던 (타카다) 켄타 형은 알고 있었다. 그 외에는 거의 몰랐다.(웃음) 그래서 쉬는 시간에 보아 대표님께 짧게 한번 불러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직접 불러주셨다. 그때 멜로디가 예쁘고 가사가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원래 하고 싶었던 곡은 따로 있었는데 일찍 마감됐었다. 곡을 잘 몰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어메이징 키스’를 선택하게 됐다.
10. 원래 하고 싶었던 곡은 무엇이었나.
이건희: ‘소나기’(아이오아이)였다. 저스틴이 옆에서 ‘형, 무조건 소나기 해야 해’라면서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해주기도 했다.(웃음)
10. 결과적으로는 ‘어메이징 키스’가 이건희에게 신의 한수가 됐다. 이건희를 보컬 포지션 전체 1등으로 만들어준 곡이다.
이건희: (보컬 전체 1등이 됐을 때) 잠깐 몰래카메라인가도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몰래카메라를 할 리가 없지 않나.(일동 웃음) 못 믿었다. 인터뷰 룸에 가서 인터뷰를 할 때도 너무 정신이 없었다. 녹화일이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제작진 분들이 ‘건희군, 1위 했으니 어머님께 한 마디 하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안 믿겼던 것 같다. 엄마, 아빠께 ‘아들 1등했다’고 했다.(웃음)
10. 엄청난 효도 선물이었다.(웃음) 무대 전에는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당시 리더도 맡고 메인보컬도 맡아야 했다.
이건희: 리더로 팀을 이끌어가는 것도 처음이고 센터와 메인보컬을 같이 하다 보니까 이기적으로 보일까 걱정도 했다. 어쨌든 잘해야 하고 소화해야 하는 게 많다 보니, 부담감도 컸는데 팀원 분들께서 많이 믿어주셨다. 같이 파이팅한 덕분에 좋은 무대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10. 뿐만 아니라 그룹 배틀 평가 경연 곡 ‘누난 너무 예뻐’(샤이니)에서는 메인 보컬을, 콘셉트 평가 경연 곡 ‘오 리틀 걸(Oh Little Girl)’에서는 리더를 맡았었다.
이건희: 제가 음역대가 높은 편은 아닌데 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메인 보컬을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누난 너무 예뻐’ 때는 음역대 때문에 고생도 했다. 그 부분은 연습량으로 극복을 해냈다. ‘어메이징 키스’ 때는 음역대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리더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오 리틀 걸’ 때는 부족했던 걸 보완해보고 싶었고, 전에 비해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10. ‘부족했던 것’이라면.
이건희: ‘어메이징 키스’ 때 리더로서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편곡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서 다른 팀에 비해 진도가 많이 느렸다. 때로는 리더십으로 확실히, 분명히 무엇인가를 정해 줘야할 때가 있는데 성격상 그런 걸 잘 못했다. 저는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 봅시다’ 물으면서 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오 리틀 걸’ 때는 제 타고난 성격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보자 했다. 억지로 저를 바꾸기보다 친구들을 타이르면서 파이팅 넘치게 했다. 그러니까 팀원들이 믿어주고 따라줬던 것 같다.
10. 다른 친구들이 생각하는 이건희 보컬의 매력이 궁금하다.
여환웅: 건희 보컬의 매력은, 톤이 슬픈 곡이라든가 서정적인 곡, 감성적인 곡에 잘 어울리고 또 표현도 잘 하는 것 같다. 실제 성격도 그렇고 섬세해서 보컬을 디테일하게 잘 연구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건민: 같은 생가인데 대학교도 실용음악과를 전공해서 그런지 디테일한 부분을 잘 살려준다.
10. 마지막으로, 이건희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얻은 것은.
이건희: 방송을 하는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분들한테도 감사하고, 스스로도 많이 발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실력적으로도 향상할 수 있는 기회였고, 정신적으로도 여러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 무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이어라든가 무대에서 마이크는 몇 개를 사용하고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이건희가 중학생 때부터 그렸다는 ‘꿈의 3단계’를 설명할 때,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희가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이유, 싱어송라이터로서 만들고 싶은 음악,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획사의 사장이 돼 이루고 싶은 꿈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대단했다.10. 아이돌의 꿈은 어떻게 갖게 됐나.
여기에 보태자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이건희의 ‘꿈의 3단계’를 이루기 위한 0단계에 해당할 것이다. 1단계인 아이돌 데뷔에 한 걸음 다가서는 데 일조했다. 이건희의 꿈 프로젝트가 이제 시작됐다.
이건희: 어렸을 때부터 음악은 꾸준히 해 왔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때, 나름 꿈의 3단계를 정해 놨는데(웃음) 1차적으로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거였다. 2차적으로는 그 꿈을 이룬 후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고 또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이게 방학 숙제 같은 거다. 5년 후, 10년 후 의 모습을 그린 거다.(웃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기획사의 사장이 돼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선배님처럼 음악 활동도 하고, 또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을 이해해주고 잘 대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10. 중학생 이건희의 빅 픽처다.(웃음)
이건희: 그런 꿈을 중학교 때부터 꿔오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입시를 봐서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합격했다. 그러고 나니 ‘내가 대학은 왔는데 앞으로 뭘 해야 하지’ 싶더라. 그래서 기획사 오디션에 지원하게 됐고 RBW에 들어오게 됐다.
10.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다니, 혹시 이건희의 꿈을 키워준 아이돌그룹이 있다면.
이건희: 사실 그 당시에는 춤추고 노래하는 게 마냥 즐거웠다. 어떤 한 그룹보다 많은 아이돌 분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마마무 선배님들이 좋은 에너지와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해서, 그분들을 보고 RBW에 지원하게 됐다.
10.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이건희의 공감 능력이 많은 칭찬을 받았다. 경연마다 다른 연습생들의 무대를 보면서 웃고 우는 모습들이 잡혔다.(웃음)
여환웅: 옆에서 보기에도 감수성이 풍부하다.(웃음) 저희끼리 연습할 때는 극한의 상황이 오지 않으니까 잘 몰랐는데,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굴곡도 많고 감동을 받을 일이 많으니까 그럴 때마다 우리 건희가 감동을 잘 받더라.
이건희: 일상에서는 힘든 걸 힘들다고 티를 내면서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런데 방송에서는 항상 솔직한 모습을 원하셔서, 또 그렇게 할수록 후회도 없더라.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는 동안에는 제 자신을 내려놓았던 것 같다.
10. 아, 온라인에 이건희가 과거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전부 유니세프에 쾌척했다는 후기가 돌던데 사실인가. 궁금했다.(웃음)
이건희: (웃음) 잘못 알려졌다. 친구들이 ‘건희가 착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과장됐다. 유니세프 후원을 하고 있는 건 맞지만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거나 번 돈을 다 기부한 적은 없다. 덧붙여서 제가 학교 친구들에게 음료수를 돌렸다는 말도 친구들의 장난이다.(웃음)
10.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자면.
이건희: 저는 ‘어메이징 키스(Amazing Kiss)’(보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건희: 함께 부른 (정)동수 형이나 일본에 살았던 (타카다) 켄타 형은 알고 있었다. 그 외에는 거의 몰랐다.(웃음) 그래서 쉬는 시간에 보아 대표님께 짧게 한번 불러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직접 불러주셨다. 그때 멜로디가 예쁘고 가사가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원래 하고 싶었던 곡은 따로 있었는데 일찍 마감됐었다. 곡을 잘 몰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어메이징 키스’를 선택하게 됐다.
10. 원래 하고 싶었던 곡은 무엇이었나.
이건희: ‘소나기’(아이오아이)였다. 저스틴이 옆에서 ‘형, 무조건 소나기 해야 해’라면서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해주기도 했다.(웃음)
10. 결과적으로는 ‘어메이징 키스’가 이건희에게 신의 한수가 됐다. 이건희를 보컬 포지션 전체 1등으로 만들어준 곡이다.
이건희: (보컬 전체 1등이 됐을 때) 잠깐 몰래카메라인가도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몰래카메라를 할 리가 없지 않나.(일동 웃음) 못 믿었다. 인터뷰 룸에 가서 인터뷰를 할 때도 너무 정신이 없었다. 녹화일이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제작진 분들이 ‘건희군, 1위 했으니 어머님께 한 마디 하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안 믿겼던 것 같다. 엄마, 아빠께 ‘아들 1등했다’고 했다.(웃음)
10. 엄청난 효도 선물이었다.(웃음) 무대 전에는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당시 리더도 맡고 메인보컬도 맡아야 했다.
이건희: 리더로 팀을 이끌어가는 것도 처음이고 센터와 메인보컬을 같이 하다 보니까 이기적으로 보일까 걱정도 했다. 어쨌든 잘해야 하고 소화해야 하는 게 많다 보니, 부담감도 컸는데 팀원 분들께서 많이 믿어주셨다. 같이 파이팅한 덕분에 좋은 무대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10. 뿐만 아니라 그룹 배틀 평가 경연 곡 ‘누난 너무 예뻐’(샤이니)에서는 메인 보컬을, 콘셉트 평가 경연 곡 ‘오 리틀 걸(Oh Little Girl)’에서는 리더를 맡았었다.
이건희: 제가 음역대가 높은 편은 아닌데 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메인 보컬을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누난 너무 예뻐’ 때는 음역대 때문에 고생도 했다. 그 부분은 연습량으로 극복을 해냈다. ‘어메이징 키스’ 때는 음역대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리더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오 리틀 걸’ 때는 부족했던 걸 보완해보고 싶었고, 전에 비해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10. ‘부족했던 것’이라면.
이건희: ‘어메이징 키스’ 때 리더로서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편곡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서 다른 팀에 비해 진도가 많이 느렸다. 때로는 리더십으로 확실히, 분명히 무엇인가를 정해 줘야할 때가 있는데 성격상 그런 걸 잘 못했다. 저는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 봅시다’ 물으면서 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오 리틀 걸’ 때는 제 타고난 성격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보자 했다. 억지로 저를 바꾸기보다 친구들을 타이르면서 파이팅 넘치게 했다. 그러니까 팀원들이 믿어주고 따라줬던 것 같다.
10. 다른 친구들이 생각하는 이건희 보컬의 매력이 궁금하다.
여환웅: 건희 보컬의 매력은, 톤이 슬픈 곡이라든가 서정적인 곡, 감성적인 곡에 잘 어울리고 또 표현도 잘 하는 것 같다. 실제 성격도 그렇고 섬세해서 보컬을 디테일하게 잘 연구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건민: 같은 생가인데 대학교도 실용음악과를 전공해서 그런지 디테일한 부분을 잘 살려준다.
10. 마지막으로, 이건희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얻은 것은.
이건희: 방송을 하는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분들한테도 감사하고, 스스로도 많이 발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실력적으로도 향상할 수 있는 기회였고, 정신적으로도 여러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 무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이어라든가 무대에서 마이크는 몇 개를 사용하고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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