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헐리우드배우 톰 홀랜드,제이콥 배덜런,존 왓츠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헐리우드배우 톰 홀랜드,제이콥 배덜런,존 왓츠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파이더맨이 마블 히어로계의 아이돌로 재탄생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톰 홀랜드가 그릴 재기발랄한 10대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한국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 왓츠)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친 피터 파커가 어벤져스를 꿈꾸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연출은 맡은 존 왓츠 감독은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해 언급하며 “전작 만큼 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재능 있는 배우, 톰 홀랜드와 함께할 수 있었다”라며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에 새롭고 참신한 시각을 부여할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 왓츠 감독은 “또한 이번에는 전작과는 달리 스파이더맨이 마블 유니버스 내 슈퍼히어로 설정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젊은 히어로의 시각을 그릴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프레스 투어를 하면서 많은 곳을 다녔는데 그중에 한국이 가장 재밌있는 장소인 것 같다. 어제 한국 팬들을 만났는데 너무나 열정적으로 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파이더맨의 수다쟁이 친구 네드 리즈 역의 제이콥 배덜런은 영화에 캐스팅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다른 배우들과 같이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고 스크린 테스트를 거쳤고 그 후 2달 반 만에 배역 따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그때 영화 학교를 막 졸업한 시점이었는데, 졸업 후 배역을 따내고 이렇게 기자간담회까지 오게 돼 실감이 안 난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톰 홀랜드/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톰 홀랜드/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또 톰 홀랜드는 영화에 대해 “청소년 주인공이 극을 이끌어 가는 게 특이점이다. 극 중 스파이더맨이 15살이기 때문에 ‘그 나잇대 청소년에게 슈퍼 파워가 주워졌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라며 “마블의 대부라고 볼 수 있는 아이언맨과 청소년 스파이더맨이 같이 만들어 가는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꿈이 현실이 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는 친절하고 카리스마 넘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분이다”라며 “토니 스타크가 눈앞에서 현실로 나타나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톰 홀랜드는 “어제 레드카펫에서 팬들과 만났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분됐던 경험이었다. 다 함께 영화를 열심히 촬영했고,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고 자부할 수 있다.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5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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