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이블데드’ 포스터 / 사진제공=㈜쇼보트
뮤지컬 ‘이블데드’ 포스터 / 사진제공=㈜쇼보트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가 1위 공약을 지킨다.

9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한 ‘이블데드’는 매 티켓오픈 당시 예매 순위 1위의 쾌거를 거뒀다. 출연 배우들은 2차 티켓 오픈 당시 공약을 내걸었다.

애쉬 역의 강동호는 “관객 1명을 추첨하여 집까지 에스코트하겠다”고 밝혔으며, 김대현은 “인터미션과 공연 종료 후 로비에서 아무 말 대잔치”, 박강현은 “프리허그” 공약을 제시했다.

스캇 역의 조권과 우찬은 각각 “조권이 쏜다”와 “좀비 분장하고 다른 공연장 로비에서 자원봉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신의정, 김려원, 정가희 등의 ‘하우스 안내’와 이훈진와 전재현의 ‘살아있는 포토존’, 임철형 연출과 배우들의 ‘헌혈 인증샷’, 김은총과 권혁선의 ‘공연 전 로비청소’까지 배우마다 각각의 이색 공약을 발표했다.

이색공약 실천은 조권이 스타트를 끊는다. 조권은 오는 30일 공연의 유료관객 100명에게 미드나잇 시리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7월 12일 좀비 분장을 한 우찬 배우가 다른 공연장에 출몰해 자원봉사 하는 것까지 공약 별 상세 일정이 공개됐다. 공연의 재미만큼이나 관심을 받는 이색 공약 이벤트가 이번 공약 이행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생성 할 지 이목이 쏠린다.

‘이블데드’는 동명의 저예산 공포영화 ‘이블데드’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공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과감한 시도와 충격적인 연출로 제대로 된 B급 유머를 곳곳에 포진한 코믹 호러 뮤지컬이다.

오는 9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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