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쌈, 마이웨이’ 속 김지원이 든든한 연인이자 친구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에서 연인에게는 믿음직한 여자 친구, 절친한 친구에게는 든든한 의리녀의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애라(김지원)는 설희(송하윤)와 함께 밤새 들어오지 않은 설희의 오랜 연인 주만(안재홍)을 찾으러 갔다. 그 과정에서 애라는 우연히 “내 꿈은 엄마”라고 말하는 설희의 고백을 들었다.

이후 애라는 설희를 향해 “너 오늘 쫌 멋졌다. 내가 이십년 넘게 본 백설희 중에서 가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이 엄마라고 할 때 멋졌다. 생각해보면 엄마만큼 엄청난 건 없는 건데”라며 설희의 꿈을 지지해 이별을 통보하고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설희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뿐만 아니라, 애라는 주만과 헤어져 힘들어하는 설희를 위로하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열었다. 그는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든 채, “백설희 자유 독립 1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진심으로 친구가 행복하길 바라는 의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애라는 남자친구 동만(박서준)과 탁수(김건우)의 시합을 반대하며 동만을 걱정했다. 그는 동만에게 “내가 지켜주겠다”며 믿음직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를 통해 연인과 친구 모두에게 든든한 지지를 보낼 줄 아는 의리녀 최애라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연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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