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혹성탈출’
‘혹성탈출’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이 전쟁의 최후를 예고하는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3년 만에 시리즈의 귀환을 알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으로 진화한 유인원들을 이끌어온 전설적인 리더 시저의 위용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거친 눈발이 흩날리는 설원 속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시저의 모습에서 당당한 기개를 넘어 확고한 결의마저 느껴진다. 여기에 더해진 “끝을 볼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인간과의 공존을 믿어왔던 시저가 가족과 동료들을 잃게 되면서 겪게 된 내면적 갈등과 변화를 담고 있어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달라진 시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리즈 전체에 걸쳐 이어져온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들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해 긴장감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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