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이우진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프로듀스101 시즌2’ 이우진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만 10세 나이에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4년 뒤,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힘차게 도약했다.

Mnet ‘보이스키즈’(2013), ‘프로듀스101’ 시즌2(2017)로 사랑받은 이우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렇다면 다시 5년 뒤, 이우진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까. 소년은 답했다. 스무 살의 그는 세계무대에 서 있을 거라고.

10. 더 이스트라이트 객원보컬로 활동했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는 동안 형들은 어떤 말을 해 주던가.
이우진: 잘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라고 응원 많이 해줬다. 나중에 데뷔해서 활동하게 되면, 더 많은 팬 분들과 신나게 소통할 수 있을 테니 열심히 하라고 했다.

10. 최근에 더 이스트라이트를 만난 적이 있다. 이우진에 대해 물으니 ‘막내지만 똑 부러지는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우진: 제 성격 자체가 얌전하지는 않다. 형들도 저를 동생이 아닌 친구처럼 대해준다. 팀의 분위기 자체가 즐겁다.

10. 요즘, 이우진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이우진: 핸드폰으로 무대 영상 보는 거 좋아한다. 특히 해외 가수들 영상을 자주 본다.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비버,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춤추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보고 있다. 저도 그렇게 춤추고 싶다.

10. 저스틴 비버를 특히 좋아한다고.
이우진: 진짜 좋아한다. 아이돌이면서 아티스트이고, 악기도 잘 다룬다.

10. 잘 다루는 악기가 있나.
이우진: 피아노하고 기타는 조금 칠 줄 안다. 밴드와 같이 연습을 하다 보니까 모든 악기를 못 치진 않고 완전 조금씩이나 다룰 줄 안다. 요즘은 특히 드럼이 멋있더라. 저스틴 비버도 드림을 잘 친다.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인 (이)석철 형이 드러머인데 워낙 멋있게 쳐서, 저도 드럼을 배우고 싶다.

‘프로듀스101 시즌2’ 이우진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프로듀스101 시즌2’ 이우진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10. 그럼 이우진의 최대 고민거리는 무엇인가.
이우진: 많이 먹고 싶다.(일동 웃음) ‘프로듀스101’ 시즌2 하면서 못 먹은 걸 지금 많이 먹고 싶은데, 배가 부른 게 고민이다.

10. 한참 많이 먹고 자랄 때이긴 하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한 살 형인 유선호는 하루 다섯 끼를 먹었다던데.(웃음)
이우진: 저는 그래도 세 끼만 먹는다. (유)선호 형은 진짜 콘셉트가 아니라 많이 먹는다. ‘봄날’을 같이 연습할 때 점심에 도시락 두 개, 저녁에 도시락을 두세 개 먹더라. 그래서인지 명량 운동회 촬영 때 보니까 농구 골대에 손이 닿더라.

10. 키가 자라는 만큼 목소리도 달라질 거다. 변성기는 왔나.
이우진: 오기 시작했다. ‘나야 나’ 부를 때 까지는 고음이 잘 됐는데, 그룹 배틀 평가 ‘내꺼 하자’를 할 때부터 (변성기가) 살짝 오는가 싶더니 ‘봄날’, ‘쇼타임’ 때는 완전히 와 버렸다. ‘쇼타임’ 메인 보컬을 지원하지 않은 이유도 고음이 잘 안 나서였다. 목소리가 조금 낮아진 것 같다.

10. 이우진의 강점 중 하나가 맑은 미성이다 보니 변성기를 잘 보내야할 것 같다.
이우진: 더 이스트라이트의 보컬 (이)은성이 형을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만났다.(이은성 역시 이우진과 함께 ‘보이스키즈’에 출연했었다) 형이 부산에 살아서 서울에 오면 저희 집에서 며칠 묵을 정도로 친했는데, 당시에 형의 목소리가 미성이었다. 그리고 변성기가 지난 지금도 미성이다. 저 역시도 미성을 계속 갖고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저는 저스틴 비버 같은 목소리를 엄청 갖고 싶다.

10. 저스틴 비버에 대한 팬심이 마구 느껴진다.(웃음) 궁극적으로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이우진: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아프리카 같은 먼 나라에 가서 음악을 전하기도 하고, 이우진, 하면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수.

10. 5년 뒤, 스무 살이 된 이우진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우진: 장담은 못하겠는데, 되고 싶은 모습은 키가 184cm인 저스틴 비버?(일동 웃음) 세계적인 무대에 가 보고 싶다.

10. 그 전에, 올해 먼저 이루고 싶은 것은.
이우진: 우선 데뷔를 하고 싶다. 음악 방송에 나가서 활동도 해보고 싶고, 조금 큰 무대에 서 보고 싶다. 또 방송국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로 데뷔한 형들을 만나보고도 싶다.(웃음)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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