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에이핑크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에이핑크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당해 충격을 준 가운데,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가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소속사와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플랜에이 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그간 수차례 소속사에 연락을 해왔다.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요구해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아직 용의자를 수색하는 중인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자신이 에이핑크의 협박범이라고 주장하는 남성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남성은 “에이핑크의 6년 팬이며, 악플로 나를 고소해서 살해 협박을 한 것이 아니다. 업무방해를 한 적도 없다. 자수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7시 40분께 에이핑크 소속사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경찰에 따르면 미상자가 112로 협박 전화를 걸어 “14일 오후 9시에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다양한 협조와 함께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당사는 협박 용의자의 신원이 빠른 시일내에 파악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향후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이뤄지는 악플과 각종 위협에 대해 더욱 엄정히 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에이핑크는 컴백을 앞둔 상황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컴백 일정이 변경된 것은 없으며, 멤버들은 연습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