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찌질의 역사'(연출 안재승)가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찌질의 역사’는 서툰 연애의 흑역사를 담아낸 청춘 뮤지컬로, 김풍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8일 진행된 프레스콜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자리였다. 주인공 서민기의 지질한 행동에 객석에서는 한숨과 야유가 터져 나왔고,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말과 행동은 서툴렀지만 주인공들이 진심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무대가 장면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활용되는 것과 1999년을 추억할 수 있는 소품, 세심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더불어 음악에 대한 칭찬도 이어진다.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넘버들은 극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소극장 뮤지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세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요를 스토리에 잘 녹여 ‘찌질의 역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안재승 연출은 “대본을 쓰면서 노래에 장면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장면에 녹아 드는 노래를 찾기 위해 수백 곡의 노래를 반복해 들었다”고 밝혔다.
‘찌질의 역사’는 오는 8월 27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찌질의 역사’는 서툰 연애의 흑역사를 담아낸 청춘 뮤지컬로, 김풍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8일 진행된 프레스콜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자리였다. 주인공 서민기의 지질한 행동에 객석에서는 한숨과 야유가 터져 나왔고,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말과 행동은 서툴렀지만 주인공들이 진심을 드러내는 순간에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무대가 장면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활용되는 것과 1999년을 추억할 수 있는 소품, 세심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더불어 음악에 대한 칭찬도 이어진다.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넘버들은 극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소극장 뮤지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세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요를 스토리에 잘 녹여 ‘찌질의 역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안재승 연출은 “대본을 쓰면서 노래에 장면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장면에 녹아 드는 노래를 찾기 위해 수백 곡의 노래를 반복해 들었다”고 밝혔다.
‘찌질의 역사’는 오는 8월 27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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