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배우 김지훈이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신념과 야망 사이의 중심을 지키며 캐릭터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김지훈이 분한 한준희는 연수원생을 벗어나 11년 후 정의감이 살아있는 검사로 변신, 출세를 위해 윤중태(최종환)와 손을 잡고 상류사회로 들어갔던 과거와는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그는 비리를 저지른 국회의원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수사를 중단하라는 윗선의 명령에도 굴복하지 않는 열정적인 검사로 극의 흥미를 더했다.

또한 한준희는 강소주(서현)와도 소란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다. 한준희는 선배 검사의 잘못에 처벌을 요구하는 강소주에게 돈 봉투를 내밀었고, 화가 난 그녀는 그가 내민 돈 봉투를 집어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준희는 정의를 외치는 그녀를 보고 웃음을 터트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김지훈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출세를 위해 재벌의 세계에 속해있지만 검사의 소신과 신념을 놓지 않는 강단 있는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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