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원수’ 유건, 드라마 복귀 성공적 신호탄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달콤한 원수’ 유건 / 사진제공=SBS

배우 유건이 3년여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2일 첫 방송 된 SBS 새 아침 드라마 ‘달콤한 원수(연출 이현직, 극본 백영숙)’에서 유건은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건은 집안, 학벌, 능력, 비주얼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으로 최고식품의 차기 후계자로 뽑히는 본부장 최선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1회에서 유건은 육수 장인인 배동철을 찾아 다니며 노숙 생활을 자처하다가도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꾼, 수트를 입고 결재를 받는 카리스마 본부장의 모습까지 180도 다르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박은혜(오달님 역)에게 노숙자로 오해 받은 유건은 박은혜가 흘린 돈을 찾아주려다 도둑으로 몰리는 것에 이어 속옷까지 노출, 첫 회부터 박은혜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악연을 예고했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조각 같은 외모와 선 굵은 연기로 호평 받아온 유건은 2014년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 그의 연기를 기다려 온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오늘 1회 방송으로 성공적인 첫 스타트를 끊은 유건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장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의 반전 밀당 로맨스 드라마로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