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더 픽션’ 포스터 / 사진제공=HJ컬쳐
‘더 픽션’ 포스터 / 사진제공=HJ컬쳐
’11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4개의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창작지원작 4개의 작품은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 된 작품들로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더 픽션’과 현대인을 위한 심리 치유를 다룬 ‘기억을 걷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슬픈 날’,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음악으로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이야기 ‘피아노포르테’ 등 각각 다른 개성의 공연으로 축제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공연 되는 작품 중 딤프 어워즈의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는 작품은 오는 2018년 DIMF에 공식 초청돼 재공연의 기회를 갖는다.

‘더 픽션’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을 시작으로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작품으로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신문사 기자 와이트와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형사 휴 3인으로 구성 됐다.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인 창작지원프로젝트 ‘데뷔를 대비하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1년 동안 지속적인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뒤 제 11회 DIMF 창작지원작 출품을 통해 정식으로 첫 공연을 올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울보다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DIMF 창작지원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티켓 오픈 당시 창작 뮤지컬 랭킹 4위에 오르며 공연을 선보이기 전부터 쏟아지는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신문사 기자 와이트 역에는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연극 ‘무인도 탈출기’에서 활약한 배우 강찬이 호흡을 맞추며,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역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김태훈이 출연한다. 또 형사 휴 역에는 신예 이명로가 합류할 예정이다.

HJ컬쳐는 “‘라흐마니노프’,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등 기존 HJ컬쳐의 작품과는 다른 스타일의 작품이 될 것. 새로운 작품 스타일에 HJ컬쳐 작품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작품을 다듬어 가는 중”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더 픽션’은 ‘DIMF’ 축제 기간 중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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