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최고의 한방’ 우주소녀 보나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최고의 한방’ 우주소녀 보나 /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고의 한방’에 출연 중인 우주소녀 보나가 김민재와 묘한 관계를 이루며 도도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는 도혜리(보나)가 연습생 에이스 도혜리로 분해 이지훈(김민재)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이미림, 연출 유호진·차태현·김상훈)’에서 이지훈은 공개 평가에 대표까지 참석한다는 월말평가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건물 옥상에서 평가 콘셉트를 구상하던 그는 실의에 빠져 옥상으로 올라온 도혜리를 목격했다. 도혜리는 난간에 의자를 두고 신발까지 벗으며 의자 위로 올라섰다.

이를 본 이지훈은 도혜리가 체중 문제 때문에 데뷔조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막으려 했다. 이지훈은 도혜리를 뒤에서 안으며 막았지만 이는 오해였고, 도혜리는 차가운 말로 그를 몰아세웠다. 또 도혜리는 옥상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을 때 이지훈이 말을 걸자 “나한테 말좀 안걸었으면 좋겠는데”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지훈이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요령껏 먹으면서 해”라고 자신의 도시락을 건넸다. 도혜리는 도시락 속 편지를 보며 자신을 향한 것이라 생각해 조금씩 마음을 풀었다.

이지훈은 도혜리가 플라잉요가를 하는 모습을 또 다른 자살 시도라고 착각하며 도혜리의 다리를 감싸 안았다. 보나는 김민재를 밀어내며 “스트레칭 중”이라고 화를 냈다. 이지훈의 따뜻한 마음은 도혜리의 차가움을 조금씩 녹였다. 도혜리는 월말평가에서 이지훈의 진심이 담긴 랩을 듣고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제법이네. 시조새”라며 이지훈을 인정했다. 극중 이지훈과 최우승(이세영)이 묘한 기운이 흐르는 가운데 도혜리가 로맨스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 도혜리의 섹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도혜리는 월말평가에서 씨스타 ‘아이 라이크 댓’에 맞춰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걸그룹으로서 매력을 뽐냈다. 우주소녀 멤버들도 월말평가에 등장해 씨스타, 우주소녀의 춤을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1990년대 톱스타 유현재(윤시윤)가 2017년에 살아 돌아오면서 이지훈(김민재), 최우승(이세영), DJ드릴(동현배)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예능 드라마. 보나는 ‘최고의 한방’으로 우주소녀 멤버 중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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