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청하: 지난해 즐기지 못했던 자유시간도 가졌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콘셉트의 노래들을 녹음했고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 앨범 콘셉트가 결정되고 나선 열심히 준비했다.
10. ‘프로듀스101 시즌2’가 한창 방송 중이다.
청하: 애청 중인 프로그램이다. 한번은 어머니랑 같이 보는데 연습생들이 고생하는 걸 아니까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우리 어머니도 같이 울고 계시더라고. 왜 우시냐고 물어보니 내가 ‘프로듀스 101’ 나갔을 때가 생각난다며 나보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들들이 상처 받고 도전하고 꿈을 이루는 모습들이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고 하시더라.
10. ‘국민 프로듀서’로서 응원하는 연습생이 있나?
청하: 누구 하나 콕 집어 응원을 못하겠다. 생각해보면 난 정말 운이 좋았다. 처음부터 중상위권에서 순위를 시작한 것도 감사하고, 내가 원하는 댄스 포지션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자기가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하지 못해 눈물 흘리는 연습생이 있던데 내가 다 안타까웠다. 그리고 분량도 얼마 없었는데 ‘뱅뱅’ 무대로 관심을 많이 받게 됐다. 다시 돌이켜보면 정말 감사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프로듀스101’의 치열함도 알고 자기 생각처럼 잘 되는 곳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출연하는 연습생들이 모두 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0. 아이오아이 멤버 중에선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청하: ‘프로듀스101’에서 보여줬던 ‘뱅뱅(BangBang)’이나 아이오아이 활동하면서 발표했던 ‘와타맨(Whatta Man)’이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 가장 잘하는 걸 보여드렸으니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 컸다.
10. 내친 김에 데뷔 앨범을 마음껏 자랑해보자.(웃음)
청하: 상큼한 느낌의 수록곡도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발라드곡도 있다.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는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여름을 같이 즐겨보자는 내용의 트렌디한 곡이다. 안무도 어렵지 않게 짰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안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10. 청하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단연 춤이다. ‘와타맨(Whatta Man)’이나 여러 무대 영상들을 보면 노래 실력도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청하: 사실 가수를 준비하면서 노래도 배우고 싶었는데 보컬 수업이 좀 비싸다.(웃음) 연습생들이 한번쯤 겪는 혼돈의 시기가 있다. 무대가 서고 싶어서 가수를 하겠다고 춤 또는 노래를 배우는데 꼭 가수를 해야만 무대를 서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때 내가 춤을 추고 싶은 건지 노래와 목소리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지 고민에 빠진다. 나는 춤만큼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오직 춤이 내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댄서를 했을 거다.
10. 래퍼 넉살이 타이틀곡 피처링을 했다.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래퍼가 피처링을 해줘서 놀랐다.
청하: 회사에서 열일을 해줬다.(웃음) 사적으로 잘 모르는데 내 데뷔 앨범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쇼미더머니’ 시즌6에 출전해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줬다. 녹음도 뚝딱 끝났다. 정말 잘하시더라. 나중에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보답하고 싶다. 가사가 정말 좋다. ‘세상은 계속 늙고, 사랑은 아직 어려. 별들이 떨어져 어서 소원 빌어’란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
10.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이것만큼은 꼭 보여주고 싶다 욕심내는 것이 있나?
청하: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다르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화려하고 멋있는 걸 보여줄까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쉽게, 마치 해변이 생각나는 안무들을 구성했다. 안무도 나름 스토리가 있다. 파도로 시작해서 인어공주가 헤엄치고, 비너스가 조개에서 탄생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또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아예 안무를 만들지 않은 부분도 있다. 팬들의 아이디어로 안무를 즉석에서 만들어서 그때그때 다른 무대를 완성해보려고 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됩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지난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으로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 가요계에 입성한 청하는 1년 동안 가늠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고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던 청하가 지난 7일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10. 지난 1월 말,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이후 5개월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쉬는 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아이오아이와 함께했던 달콤한 시간들을 뒤로 한 채 홀로서기에 나선 청하가 최근 서울 중구 텐아시아 편집국을 찾았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위 청하가 아닌, 대중의 마음을 훔치는 가수가 되고 싶은 청하의 이야기를 들었다.
청하: 지난해 즐기지 못했던 자유시간도 가졌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콘셉트의 노래들을 녹음했고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 앨범 콘셉트가 결정되고 나선 열심히 준비했다.
10. ‘프로듀스101 시즌2’가 한창 방송 중이다.
청하: 애청 중인 프로그램이다. 한번은 어머니랑 같이 보는데 연습생들이 고생하는 걸 아니까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우리 어머니도 같이 울고 계시더라고. 왜 우시냐고 물어보니 내가 ‘프로듀스 101’ 나갔을 때가 생각난다며 나보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들들이 상처 받고 도전하고 꿈을 이루는 모습들이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고 하시더라.
10. ‘국민 프로듀서’로서 응원하는 연습생이 있나?
청하: 누구 하나 콕 집어 응원을 못하겠다. 생각해보면 난 정말 운이 좋았다. 처음부터 중상위권에서 순위를 시작한 것도 감사하고, 내가 원하는 댄스 포지션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자기가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하지 못해 눈물 흘리는 연습생이 있던데 내가 다 안타까웠다. 그리고 분량도 얼마 없었는데 ‘뱅뱅’ 무대로 관심을 많이 받게 됐다. 다시 돌이켜보면 정말 감사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프로듀스101’의 치열함도 알고 자기 생각처럼 잘 되는 곳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출연하는 연습생들이 모두 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0. 아이오아이 멤버 중에선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청하: ‘프로듀스101’에서 보여줬던 ‘뱅뱅(BangBang)’이나 아이오아이 활동하면서 발표했던 ‘와타맨(Whatta Man)’이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 가장 잘하는 걸 보여드렸으니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 컸다.
청하: 상큼한 느낌의 수록곡도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발라드곡도 있다.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는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여름을 같이 즐겨보자는 내용의 트렌디한 곡이다. 안무도 어렵지 않게 짰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안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10. 청하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단연 춤이다. ‘와타맨(Whatta Man)’이나 여러 무대 영상들을 보면 노래 실력도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청하: 사실 가수를 준비하면서 노래도 배우고 싶었는데 보컬 수업이 좀 비싸다.(웃음) 연습생들이 한번쯤 겪는 혼돈의 시기가 있다. 무대가 서고 싶어서 가수를 하겠다고 춤 또는 노래를 배우는데 꼭 가수를 해야만 무대를 서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때 내가 춤을 추고 싶은 건지 노래와 목소리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지 고민에 빠진다. 나는 춤만큼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오직 춤이 내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댄서를 했을 거다.
10. 래퍼 넉살이 타이틀곡 피처링을 했다.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래퍼가 피처링을 해줘서 놀랐다.
청하: 회사에서 열일을 해줬다.(웃음) 사적으로 잘 모르는데 내 데뷔 앨범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쇼미더머니’ 시즌6에 출전해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줬다. 녹음도 뚝딱 끝났다. 정말 잘하시더라. 나중에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보답하고 싶다. 가사가 정말 좋다. ‘세상은 계속 늙고, 사랑은 아직 어려. 별들이 떨어져 어서 소원 빌어’란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
10.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이것만큼은 꼭 보여주고 싶다 욕심내는 것이 있나?
청하: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다르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화려하고 멋있는 걸 보여줄까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쉽게, 마치 해변이 생각나는 안무들을 구성했다. 안무도 나름 스토리가 있다. 파도로 시작해서 인어공주가 헤엄치고, 비너스가 조개에서 탄생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또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아예 안무를 만들지 않은 부분도 있다. 팬들의 아이디어로 안무를 즉석에서 만들어서 그때그때 다른 무대를 완성해보려고 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됩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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