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지난 10일 방송에서 두 주인공 엄정화, 장희진의 극으로 치닫는 갈등을 그리며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파격 엔딩으로 눈 뗄 수 없는 한 회를 완성했다.

이 같은 전개에 힘입어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전국 시청률 10.8%를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주말 안방극장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경수(강태오)가 엄마 지나(엄정화)와 연인 해당(장희진) 사이의 악연의 실체를 알고 괴로워하는 전개가 펼쳐진 가운데, 또 하나의 비극적 사건이 지나와 해당 사이를 강타하며 더욱 깊어진 갈등으로 향후 전개를 주목케 했다.

고집스러울만큼 단단한 해당과 경수의 사랑은 활짝 열려버린 판도라의 상자에도 멈출 줄을 몰랐고, 이는 지나의 격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결국 또 하나의 악연을 더하는 촉매제가 되고 말았다. 경수를 어떻게든 재벌가 후계자로 만들려 안간힘을 쓰던 지나가 해당에게 떠날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해당의 막냇동생 해수(정해나)를 교통사고로 잃게 만드는 충격적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

아들 경수가 해당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며 극도로 흥분한 지나가 벌인 이 같은 사건은 격한 감정과 함께 엔딩 장면을 긴장으로 가득 채우며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악연을 실감케 했다.

스타가수와 모창가수로 만나 남들에겐 말할 수 없는 애환을 털어놓으며 우정을 나눴지만,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접어든 이후 자꾸만 깊어지고 있는 지나와 해당 사이의 악연의 깊이는 이날 사건을 분기점으로 또 다른 스토리를 써내려 갈 것을 암시하며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아들 경수를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지나의 계획이 폭로되며 재벌가가 발칵 뒤집히는 전개 또한 그려지며, 안 그래도 험난한 지나의 재벌가 생활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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