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우 이수혁이 일본판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특별 출연한다.

이수혁은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되는 TBS 일요극장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한국 마피아 보스의 맏아들 백랑 역을 맡았다.

백랑은 극 중 주인공이자 형인 나가세 토모야(오카자키 리츠 역)를 그리워 하며 항상 뒤에서 그를 챙겨주는 인물. 그는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까지 겸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수혁은 “유명한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수혁의 일본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 그는 현지에서 진행된 사전 미팅에 참가, 제작진과 함께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최근 진행된 일본 촬영에서는 낯선 환경임에도 다른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현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수혁은 2006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MBC ‘운빨로맨스’, MBC ‘밤을 걷는 선비’, tvN ‘일리있는 사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독보적인 개성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이수혁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그려낼 백랑 캐릭터에도 기대가 크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애절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대사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2004년 KBS 드라마의 일본 리메이크작이다. 7월부터 TBS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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