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톰홀랜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니콜라스 홀트, 태런 에저튼
톰홀랜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니콜라스 홀트, 태런 에저튼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톰 홀랜드를 시작으로 ‘킹스맨: 골든 서클’의 태런 에저튼, ‘커런트 워’의 니콜라스 홀트까지 ‘스윗’한 영국 배우들이 2017년 올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연기력은 기본, 특유의 영국 발음으로 부드러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국남자 배우들이 올해 또 한번 극장가를 점령할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역을 맡은 톰 홀랜드, ‘킹스맨: 골든 서클’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 ‘커런트 워’의 니콜라 테슬라를 연기한 니콜라스 홀트가 있다.

먼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영국 대표 배우로서, 이번 작품에서 비글미 넘치는 매력과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톰 홀랜드는 2008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 친구 역으로 무대에 데뷔, 3개월 뒤 주연 빌리 역을 맡아 공연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후 ‘더 임파서블'(2012)로 스크린 진출, ‘하트 오브 더 씨'(2015)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했다. 매 작품마다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에서 민첩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특별 트레이닝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스파이더맨의 강렬한 액션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톰 홀랜드는 여심을 저격하는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공중 곡예, 덤블링까지 쉽게 소화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9월 27일 개봉을 앞둔 ‘킹스맨: 골든 서클’의 에그시 역을 연기한 태런 에저튼 역시 영국 대표 훈남 배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 작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서 영국 신사를 연상시키는 젠틀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영국과 미국의 킹스맨 본부가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태런 에저튼이 또 한번 센세이셔널한 스파이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라스 홀트는 올 12월 ‘커런트 워’로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그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엑스맨’ 시리즈로 여심을 강탈한 영국 배우.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이야기를 그린 ‘커런트 워’에서 니콜라 테슬라 역으로 등장해 발명가로서 지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톰 홀랜드도 함께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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