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워터스 신보 발매이게 우리가 원하는 삶인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로저 워터스 ‘Is This The Life We Really Want?’ / 사진제공=소니뮤직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 창립 멤버 로저 워터스가 25년 만의 신보를 발표했다.소니뮤직은 8일 로저 워터스가 새 앨범 ‘Is This The Life We Really Want?’를 발매했다고 전했다.

이 앨범은 라디오헤드의 오랜 동반자이자 트래비스, 벡, 폴 매카트니 등과 작업해 온 세계적인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와 함께 작업했다.

롤링스톤과 올뮤직 가이드 등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별 4개 이상을 받으며 명성에 걸맞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앨범은 핑크 플로이드 시절 로저워터스가 확고한 주도권을 가지고 완성한 ‘Animals'(1977)와, ‘The Wall'(1979), ‘The Final Cut'(1983)와 마찬가지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로저 워터스는 트럼프에 대한 증오 표출과 함께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 점령 및 인종 차별에 대한 국제적 저항운동 ‘BDS(불매(Boycott), 투자 철회(Divestment), 제재(Sanctions))’ 운동과 흑인을 향한 폭력과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흑인 민권 운동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던 뮤지션이다.

이처럼 명쾌한 정치적 성향과 뚜렷한 가치관은 오랜 기간 쌓여온 그의 음악적 정체성과 결합해 이 앨범의 기본 색채를 이룬다.

한편, 로저 워터스의 새 앨범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주요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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