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하루’ 김명민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하루’ 김명민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김명민이 타임루프를 소재로한 ‘하루’, 크리쳐물 ‘물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제작 라인필름) 김명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명민은 “작품을 선택할 때 나는 현실적인 부분에 끌리는 편이다. ‘하루’는 타임루프를 소재로 하는 만큼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데, 드라마가 긴장감 넘쳤다. 굉장히 얽히고설켰고, 내러티브가 강했다. 그래서 작품을 택했다”면서 “‘물괴’는 CG가 많이 필요하다. 에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있다. 허공에다가 칼질하고 화살 던지고 있다. 그런데 밀도 높은 끈끈함이 극 전반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건 드라마다. 드라마가 살지 않고 액션만 풍성하고 스펙터클하다면 훌륭한 예고편이 나올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관객의 외면을 당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명민은 딸의 죽음이 반복되는 남자 준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15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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