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수록곡 '나갈까' 조정석 자작곡… 음악적 재능·관심 뛰어나"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거미(왼쪽), 조정석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거미가 연인이자 배우 조정석의 자작곡을 음반에 실었다.

거미는 5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 창동 플랫폼 창동 61에서 열린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타이틀곡 및 수록곡 작업 비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9년 만에 내놓는 이번 신보에 총 12개 트랙이 실린 가운데, 수록곡 ‘나갈까’에 현재 조정석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타 선율에 청아한 거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따스한 햇살과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곡으로, 조정석이 작곡과 기타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거미는 “조정석 씨께서 참여해주신 건 워낙 음악적으로 재능이 뛰어나시고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 앨범을 작업하는 데 상의를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많이 해 주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자연스럽게 작업을 하게 됐다. 이 앨범에 싣기 위해 작업한 것은 아닌데 앨범에 어울리겠다 싶어서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거미의 이번 음반에는 앨범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을 비롯해 치타, 보이비의 랩 피처링, 수란의 멜로디, 하림의 코러스, 휘성의 자작곡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힙합은 물론 소울풀한 R&B, 전매특허 감성 발라드,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알차게 수록돼 웰메이드 앨범을 만들었다. 이날 오후 6시 음원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