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가 4대강 보의 비극을 파헤친다.

4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는 4대강 보가 완공된 지 5년이 지난 현재 현지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를 집중 취재했다.

4대강 사업은 강바닥을 파내고 물길을 막아 수질 개선 및 수량 확보란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렸던 사업이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한 달여에 걸쳐 만나본 농민들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면서도 눈앞의 물을 선뜻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상시 방류와 대통령의 정책 감사 지시로 4대강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제작진은 논란이 된 4대강 보를 중심으로 수면 아래의 모습을 집중 탐사했다. 수중촬영을 통해 드러난 죽음의 그림자, 시커먼 펄과 심각한 악취. ‘녹조 라떼’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4대강의 적나라한 실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4대강 사업 시작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졸속 공사 의혹도 드러났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당시 공사 관계자 등을 통해 5년 전 4대강의 공사 현장으로 되돌아가 본다. 당시 브로커가 개입하고 부실 공사가 만연했다는 증언 역시 공개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4대강 보의 비극 편은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