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춘 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용국 연습생 /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춘 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용국 연습생 /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그 어려운 걸 해냈다. 88등에서 18등으로 도약한 데 이어 센터의 자리에까지 오른 ‘프로듀스101 시즌2’ 김용국 연습생의 이야기다.

지난 2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다섯 팀의 콘셉트 평가 무대가 치러졌다. 22만표의 베네핏과 ‘엠카운트다운’ 무대의 기회까지 걸려있는 경연이었기 때문에 대결은 치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때 이변이 일어났다. 1차 경연에서 88등으로 시작한 춘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김용국 연습생이‘Knock’팀의 센터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1등까지 거머쥐게 됐다.

김용국은 1차 경연에서 인기 상위권 맴버들이 속한 ‘어벤저스’ 팀과 경쟁을 펼쳐 패한 상남자 2조에 속해 있었다. 해당 경연에서 김용국은 15표를 받으며 88위라는 절망적 등수를 얻어 데뷔와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2차 포지션 평가 경연에서 tvN 드라마 ‘너였다면’ OST를 부를 보컬팀이 되며 실력을 알린다. 경연 전, ‘너였다면’ 조 맴버들은 “솔직히 용국이형 파트가 뭔지 몰랐다” “노래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하며 김용국의 존재감이 미미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용국은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성으로 심사위원의 관심을 받았고, 조 1위로 베네핏을 받으며 2차 순위발표식에서 1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차 콘셉트 평가에서는 여러 우여곡절과 재조정을 거치며 센터가 됐다. 김용국에 대한 팀원들의 믿음과 그의 탄탄한 실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이들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앵콜’ 세례를 받았고 결국 현장 평가에서 552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춘 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용국 연습생 /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춘 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용국 연습생 / 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아 ‘아싸용국’이라 불리던 김용국이 실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순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22명의 생존자를 가리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3차 투표는 마감 되었으며 3차 순위 발표식은 오는 9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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