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채널A ‘오쾌남’
/사진=채널A ‘오쾌남’
조세호가 역사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오는 4일 방송될 채널A ‘사심 충만 오!쾌남’에서는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쾌남들과 함께 이태원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세호는 직접 자필로 써서 한 장으로 정리한 이태원과 관련된 자료를 출연진에게 나눠줬다. 조세호는 그 동안 수업 시간에 종종 조는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달라진 그의 모습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조세호는 이태원이 한양 도성과 한강의 중간 다리 역할을 했었다는 사실을 쾌남들에게 설명했다. 조선시대부터 한양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지리적 특징 때문에, 이태원은 교통의 중심지였고 자연스럽게 문화적 교류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한편 쾌남들은 지리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린 이태원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기도 했다. 여승들이 거주하는 ‘운종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일본군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일본군은 여승들에게 온갖 잡무를 시키는 것은 물론 대항하면 목숨을 빼앗기도 했다. 이후 일본군이 한양을 떠나며 사찰을 불태우고 여승들을 임신시키기까지 한 만행을 벌였는데, 이러한 아픈 역사를 이야기 하며 조세호는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전쟁기념관을 찾은 멤버들은 한국 현대사의 최대의 비극인 6.25 전쟁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재미를 주는 것뿐 아니라 의미 있는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오쾌남’은 오는 4일 오후 8시1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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