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손예진과 하정우 / 이승현 기자 lsh87@
손예진과 하정우 / 이승현 기자 lsh87@
하정우와 손예진이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나홍진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역 감독들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상은 저명한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김형석·양경미·조혜정·남동철)의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현역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2017 춘사영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어떤 영화제보다도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신인 남우주연상은 ‘우리 손자 베스트’의 구교환에게 신인 여우주연상은 ‘연애담’의 이상희가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박정민과 유인영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박정민과 유인영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남우 조연상은 ‘동주’ 박정민, 여우 조연상은 ‘여교사’ 유인영에게 돌아갔다. ‘터널’ 하정우와 ‘비밀은 없다’ 손예진은 각각 남우,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으로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990년 시작한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는 영화제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나운규의 영화와 삶에 대한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는 시상식이다.

이하 ‘2017 춘사영화상’ 수상자(작)

신인감독상: 김진황 감독(양치기들)
각본상 : 이경미(비밀은 없다)
기술상 : 곽태용(부산행)
신인 남우주연상 : 구교환(우리 손자 베스트)
신인 여우주연상 : 이상희(연애담)
특별 인기상 : 김슬기, 최우식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 부산행
인기 배우상 : 김인권
남우 조연상 : 박정민(동주)
여우 조연상 : 유인영(여교사)
남우 주연상 : 하정우(터널)
여우 주연상 : 손예진(비밀은 없다)
공로상 : 김수용 감독
최우수 감독상 : 나홍진 감독(곡성)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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