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듀얼’ 양세종
‘듀얼’ 양세종
“이런 ‘다크 양세종’도 있습니다!”

‘듀얼’ 양세종이 살인자 성훈의 살기등등한 ‘밀실 권총 액션’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되는 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양세종은 극중 기억을 잃은 채 살인 용의자가 된 성준과 성준에게 누명을 씌운 복제인간 성훈 역을 동시에 맡아, 폭발적인 1인 2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양세종은 극중 똑같은 얼굴을 가진 미스터리한 살인자 성훈이 서슬 퍼런 ‘냉혈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장면을 소름 돋는 연기로 그려냈다. 양세종이 어둡고 으슥한 밀실에서 누군가를 향해 적대적인 눈빛을 드리우며 총구를 들이대는가 하면, 나직하지만 서늘한 말투로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펼쳐진 것. 특히 검은색 후드를 머리에 쓴 채 정체를 숨기던 성훈이 급기야 얼굴을 드러내며 상대방을 향해 복수심을 표출하는 모습이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공포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양세종은 ‘듀얼’을 통해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첫 액션 연기까지 도전하게 된 상태. 온몸에 철철 흐르는 피 분장을 한 와중에도 맞고, 도망치고, 뛰어내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열연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더욱이 이런 양세종의 열연은 관찰하고 파고드는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주위를 감탄하게 만들고 있는 터. 훤칠한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액션각이 보는 이들의 사심마저 유발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선후배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에게 ‘연기 진지남’이란 별칭을 얻고 있는 양세종은 촬영 도중 잠시라도 짬이 나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다시 한 번 대본을 되새기는 등의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감독을 비롯해 정재영·김정은 등 선배 연기자들의 조언에 겸손하게 귀 기울이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는 양세종의 모습이 ‘듀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현장에서나 어디서나 정말 열심히, 진지하게, 작품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모습이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매료시키고 있다”며 “극의 중요한 부분을 이끌어가는 역할에 캐스팅하면서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입을 모아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극찬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듀얼’은 인간복제라는 거대한 비밀에 휘말린 주인공들,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절대악 연쇄 살인마’와의 목숨을 담보로 한 대결을 담는다. 울림이 다른 관록의 정재영과 첫 악역 도전에 나선 김정은, 떠오르는 신예 양세종·서은수가 의기투합했다.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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