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섬총사’ / 사진제공=CJ E&M
‘섬총사’ / 사진제공=CJ E&M
‘섬총사’가 산뜻한 첫 출발을 했다. 강호동·김희선·정용화의 조합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고, 아름다운 섬 우이도의 모습은 힐링의 장소로 제격이었다.

22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는 강호동·김희선·정용화가 섬 주민의 집에서 머물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세 명의 출연자는 그동안 한 번도 예능에 소개되지 않았던 섬, 우이도에서 4박 5일간 주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첫 만남을 가진 세 사람은 “이 조합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금세 어울림을 선보였다. 강호동과 정용화는 죽이 척척 잘 맞았고, 김희선은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첫 리얼 버라이어티에 녹아들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혁 CP는 23일 텐아시아에 “김희선이 워낙 거침없는 성격을 지녔다. 그럼에도 이런 예능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라며 “4박5일 동안 촬영했는데, 단수가 두 번 정도 됐다. 집에 가면 어떡하나 싶었다. 그런데 적응을 너무 잘하더라. 다 같이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희선 캐릭터는 물론이고 세 명의 조합이 신선하다.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 사람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섬으로 향했다. 섬으로 가는 여정 내내 친분을 쌓았고, 섬에 도착해서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자신들이 머물 집의 마을 사람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인위적인 장치 없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이에 ‘섬총사’는 케이블, IPTV, 위성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0% 최고 2.5%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올리브, tvN 합산/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박 CP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다. ‘섬총사’는 재방송이 나가던 낯선 시간대에, 강호동·김희선·정용화라는 낯선 조합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22일) 방송은 첫 만남에 집중한 회차였다. 앞으로 할 얘기가 더 많이 있다. 출연진 세 분 뿐만 아니라 한 분이 더 나온다”고 말한 뒤 “멀리 보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섬에 계신 마을 분들이다. 그분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강호동은 그간 배워보고 싶었던 기타를, 김희선은 평소 취미인 목공예를, 정용화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며 여유를 즐길 예정이다.

박 CP는 “힐링 예능은 많이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곳에서 쉬는 힐링 예능는 물론이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유쾌한 힐링 예능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