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쌈마이웨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쌈마이웨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 이 관계 심상치 않다. 이렇게 설레는데 썸이 아니라고?

22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 첫 회에서는 고교시절 옹박을 꿈꿨지만 진드기 퇴치사로 일하고 있는 고동만(박서준)과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현실의 벽에 백화점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는 최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년지기 친구.

현실의 벽에 부딪혀 살고 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였다. 고동만과 최애라는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고 시종일관 쿨하게 대하면서도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최애라는 고시생인 남친 김무기(곽동연)가 시험에 또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고교 동창을 만나며 더 우울해졌다. 동창은 부잣집에 시집을 간다며 자랑했고 최애라는 “나는 남자 얼굴 본다”며 애써 당당한 척했다.

이후 동창은 젊고 머리숱도 많은 고동만을 보고 반했다. 최애라는 이를 이용, 고동만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거짓말했다. 최애라는 고동만에게 억지 애정행각을 강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애라는 열심히 뒷바라지했던 김무기가 돈 많은 열무가게 아줌마와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돼 분노했다. 김무기는 임신까지 한 열무가게 아줌마를 챙기며 뻔뻔하게 굴었다. 이를 알게 된 고동만 역시 김무기의 멱살을 잡으며 응징했다.

한편, 두 사람의 동창이자 6년째 연애 중인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의 모습도 그려졌다. 김주만은 홈쇼핑 구매 담당자로서 일했고 현모양처를 꿈꿨던 백설희는 전화 상담원이 됐다. 특히 백설희는 매번 상사에게 혼났고 김주만에게 “결혼할까”라고 물었지만 김주만은 이를 피하는 눈치를 보였다.

고동만은 우울한 최애라를 위로했다. 우연히 최애라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최애라는 “이런 거에 심쿵하는 거다”라며 좋아했다. 고동만은 “너 왜 얼굴이 빨개지냐. 심쿵했냐”고 물었다. 쌈인줄 알았던 두 사람이 그려낼 썸 이야기가 기대를 모았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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