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박열’ 스틸
‘박열’ 스틸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 ‘박열’에서 연기 인생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이제훈의 스틸 2종이 최초 공개됐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초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파수꾼’ ‘건축학개론’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이제훈은 ‘박열’에서 22살의 조선 청년으로 분한다. 당당한 모습부터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의 냉철한 카리스마까지 선사할 예정.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살고 있는 박열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훈 특유의 미소와 장난기 넘치는 표정은 기존 시대극과 또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조선인 6천 명을 죽인 관동 대학살을 은폐하려던 일본의 계략에 맞서 스스로 대역 죄인을 자처하며 항일 투쟁의지를 꺾지 않았던 냉철한 카리스마까지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제훈은 “외모적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 미션이었기 ?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박열의 모습이 온전히 보이길 바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배우 이제훈이 아닌 박열로 바라봐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은 실제로 연기를 할 때 그저 감정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캐릭터를 분석하고 몰입해 완벽하게 변신한다”고 극찬했다.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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