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브로콜리너마저 / 사진제공=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브로콜리너마저 / 사진제공=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유자차’, ‘편지’ 등을 개사한 하이파이 버전 음원을 무료 배포한다.

브로콜리너마저 측은 15일 밴드의 ‘유자차’, ‘편지’를 개사한 하이파이 버전 음원을 ‘LG스마트월드’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전했다.

브로콜리 너마저는 지난 1월 19일부터 한 달간 LG전자와 함께 ‘유자차’, ‘편지’ 두 곡을 개사하는 제2회 하이파이 작사 공모전을 열었다. 이후 각 곡의 대상 수상작을 선정, 고음질로 재녹음을 진행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노래인 만큼 이번 이벤트에는 응모곡이 900여개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의 대상 수상작은 ‘멈춰선 너에게’(유자차 개사곡), ‘봄사냥’(편지 개사곡) 두 곡이다. 브로콜리너마저가 고음질로 녹음을 진행하여 LG전자 전용 애플리케이션 ‘LG 스마트월드’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음원은 저작권 협회에 등록돼 선정된 응모자가 음원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가사를 보면서 여러분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저희의 노래들과 또 다른 분위기를 담은 곡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새로운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댄스 음악에 지친 음악 팬들이 목소리와 악기 본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인디밴드 음악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인디밴드들의 독특한 감성과 뛰어난 스마트폰 사운드를 동시에 알리려는 인디밴드 마케팅이 음악 팬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LG G6’ 사용자는 해당 음원을 15일부터 LG 스마트월드에서 32비트 고음질 버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V20’, ‘V10’, ‘G5’ 등 하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24비트 고음질 버전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편, 브로콜리너마저는 6월 말부터 7월로 이어지는 여름 장기 공연 ‘이른 열대야’를 준비 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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