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시라노’가 2017년 한국에 상륙한다.
‘시라노’는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에 의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올해 국내 초연을 확정했고 프로듀서로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나섰다.
류정한·프랭크 와일드혼·구스타보 자작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M 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먼저 류정한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이다. ‘시라노’를 통해 첫 프로듀서를 맡게 됐고, 배우로도 출연한다”며 “선택을 당하다가 하는 입장으로 바뀌고, 부탁하는 상황이 어색하다”며 “기대도 되는 한편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잘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면, 프로듀서로 좋은 작품을 소개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스타보 자작 역시 프로듀스 류정한을 신뢰했다. 구스타보는 “20년 동안 일했는데 극중 배우가 프로듀서인 건 처음이다. 보통의 프로듀서는 구체적으로 작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데 류정한은 아티스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잘 안다. 내겐 큰 행운”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그는 또 “시라노는 이미 증명된 작품이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멋있는 스토리와 훌륭한 음악에 류정한 프로듀서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라노’는 그간 공연과 여오하 드라마·오페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사랑받은 이유는 시라노의 입체적인 캐릭터, 세태를 풍자하는 스토리가 한몫했다. 여기에 류정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만남도 국내 초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프랭크는 ‘시라노’에 ‘지킬앤하이드’ 속 ‘지금 이 순간’과 같은 넘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브링 미 자이언트'(bring me Giant)'”라며 “극의 흐름과 녹아드는 훌륭한 곡”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연출 구스타보 자작에 대해서는 “열정이 많은 연출이다.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구스타브는 “‘시라노’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에 있었다. 이후 한국으로 와서 풍경과 조명 등을 연구했다. 기존 작품과 다른 점은 동선이다. 춤이 많을 것”이라며 “무대 세트도 시대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을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의상과 조명도 그렇다”고 귀띔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객들이 서울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느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정한은 “20년간 이 일을 해오면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뭘까에 대해서 생각해봤다”며 “‘시라노’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진짜 용기와 사랑,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라노’는 최근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류정한 외에도 홍광호 김동완 최현주 린아 임병근 서경수 등 쟁쟁한 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오는 7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시라노’는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의 작곡가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에 의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올해 국내 초연을 확정했고 프로듀서로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나섰다.
류정한·프랭크 와일드혼·구스타보 자작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M 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먼저 류정한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이다. ‘시라노’를 통해 첫 프로듀서를 맡게 됐고, 배우로도 출연한다”며 “선택을 당하다가 하는 입장으로 바뀌고, 부탁하는 상황이 어색하다”며 “기대도 되는 한편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잘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면, 프로듀서로 좋은 작품을 소개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라노는 이미 증명된 작품이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멋있는 스토리와 훌륭한 음악에 류정한 프로듀서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라노’는 그간 공연과 여오하 드라마·오페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사랑받은 이유는 시라노의 입체적인 캐릭터, 세태를 풍자하는 스토리가 한몫했다. 여기에 류정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만남도 국내 초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프랭크는 ‘시라노’에 ‘지킬앤하이드’ 속 ‘지금 이 순간’과 같은 넘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브링 미 자이언트'(bring me Giant)'”라며 “극의 흐름과 녹아드는 훌륭한 곡”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연출 구스타보 자작에 대해서는 “열정이 많은 연출이다.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구스타브는 “‘시라노’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에 있었다. 이후 한국으로 와서 풍경과 조명 등을 연구했다. 기존 작품과 다른 점은 동선이다. 춤이 많을 것”이라며 “무대 세트도 시대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을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의상과 조명도 그렇다”고 귀띔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객들이 서울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느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정한은 “20년간 이 일을 해오면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뭘까에 대해서 생각해봤다”며 “‘시라노’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진짜 용기와 사랑,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라노’는 최근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류정한 외에도 홍광호 김동완 최현주 린아 임병근 서경수 등 쟁쟁한 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오는 7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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