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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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서가 ‘엽기적인 그녀’ 여주인공 교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 개최돼 주원, 오연서, 이정신, 김윤혜, 정웅인, 심형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연서는 여주인공 캐스팅 과정에 있었던 문제에 대해 “사실 저는 이 질문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 질문 때문에 제작발표회가 두렵기도 했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저만 관련돼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저도 얘기하기 곤란하지만 오디션을 한 것도 알고 있었다. 1위로 뽑힌 분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과거 논란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제가 제안 받았을 때는 모든 게 정리된 상태에서 제안을 받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하고 대본도 읽어보고 했는데 공석이 된 자리를 대본도 너무 좋고 상대배우도 너무 좋고 감독님도 좋은데 거절하기가 힘들었다”고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연서는 “그 때 당시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제가 ‘국가대표2’라는 영화 홍보 중이었고, 누를 끼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다. 지금이 돼서야 얘기를 해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드라마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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