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도둑놈 도둑님’ 포스터 2종 / 사진제공=MBC
MBC ‘도둑놈 도둑님’ 포스터 2종 / 사진제공=MBC
MBC 새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차이영, 연출 오경훈·장준호)이 메인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12일 ‘도둑놈 도둑님’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서는 저마다 군중 속에서 캐릭터의 색깔을 드러낸 네 인물이 눈에 띈다. ‘장돌목’을 연기하는 지현우는 비슷한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들 틈에서 뒤를 돌아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고, 열혈 형사 ‘강소주’ 역할의 서주현은 다른 경찰들과 함께 정면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세상의 모든 ‘도둑’들을 잡고야 말겠다는 당찬 표정이 엿보인다.

‘한준희’ 역할의 김지훈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검사 배지를 든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으며, ‘윤화영’ 역할의 임주은은 자신을 향해 고개를 숙인 사람들 사이에서 화려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도도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장난끼 넘치는 표정으로 숨어있는 듯 한 지현우와 누군가를 찾는 듯한 표정의 서주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며 쫓고 쫓기는 형사와 도둑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은밀하게 봉투 서류를 주고 받는 두 의문의 남자 사이로 이들을 감시하는 듯 쳐다보고 있는 검사 ‘한준희’와 형사 ‘강소주’, 그리고 관심없는 듯 보이지만 이들을 몰래 지켜보는 ‘장돌목’과 그의 연인처럼 다정하게 ‘돌목’을 바라보는 ‘윤화영’의 모습이 담겨 네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각 포스터를 통해 캐릭터들은 ‘도둑놈 도둑님’ 속 인물의 성격과 이들이 복잡한 관계 속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도둑놈 도둑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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