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자사는 이들의 일상을 조명했다. 특히 이날은 헨리와 이시언의 여행기를 담아냈다.
먼저 헨리는 제주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그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 부부와 체험 학습에 나섰다.
이후 바다에서 직접 보말과 거북손을 잡아 라면을 끓여 먹었다. 모든 것이 처음인 그는 “지금까지 먹어 본 라면 중에 가장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다.
또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사는 헨리는 부부의 추천을 받아 연리지 구경에 나섰다.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보이는 연리지가 있는 숲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중 하나다.
헨리는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에 좋은 공기를 마시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이내 온통 커플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부럽다. 나중엔 혼자가 아닌 연인과 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헨리가 자연을 제대로 즐기는 체험 학습 형 여행이었다면, 이시언은 처음으로 혼자 해외를 찾았다.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여행이었다.
일본에 방문한 이시언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길 찾기도 서툰 그는 시종 한숨을 내뱉었다.
하고 싶은 것이 넘쳤던 그는 방문해야 하는 곳의 목록까지 만들어 강행군 여행을 이어갔다.
평소 프라 모델과 중고거래, 또 어묵을 좋아하는 그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을 연이어 찾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중고 거래 전문점에서 갖고 싶던 팩을 손에 넣고 춤까지 추며 즐거워했고, 어묵 전문 거리에서 맛있는 어묵을 먹으며 “모든 피로가 풀린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나 홀로 여행을 즐긴 헨리와 이시언.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