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이돌마스터.KR’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이돌마스터.KR’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이돌마스터.KR’ 수지가 남다른 시작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4월 28일 첫 방송된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의 다이내믹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수지가 1인 2역을 무난히 소화해내며 주목받고 있는 것.

극 중 수지와 수아는 쌍둥이 자매다. 마라톤 선수였던 언니 수지는 동생의 충격적인 죽음에 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힘겹게 살아간다. 동생인 수아는 인기 걸그룹 레드퀸 멤버로 밝은 성격이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일찍 세상을 떠난다고.

이날 방송에서 수지는 쌍둥이 동생 수아로 첫 등장했다. 그는 강신혁(성훈)의 손에 이끌려 호텔로 들어섰지만 이를 뿌리치고 운전대를 잡았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니 수지로 분한 그는 새 멤버를 영입한 레드퀸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인형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데뷔조 연습생들을 만났다. 게다가 실수로 영주를 넘어뜨려 물에 젖게 만들면서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수지는 드라마 첫 시작부터 극명히 다른 성격과 상황에 놓인 두 캐릭터의 특성을 잘 표현해 내며 순조롭게 극을 이끌었다. 신인인 그녀에게 1인 2역은 큰 부담이 됐을 터.

이에 수지는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수지는 실제 제 톤과 비슷한데 수아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아이다. 수아의 감정 연기를 할 때 아무래도 내면의 감정을 싣다 보니 수지와 비슷한 톤이나 표정이 나와서 다른 사람처럼 표현하기 힘들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더 잘 소화해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지난주 1회가 방송된 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자연스러운 연기, 출연자들의 훈훈한 비주얼이 더해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아이돌마스터.KR’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되며 오후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주 1회, 24주간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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