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상민이 새롭게 합류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첫 출연만으로 10%에서 18.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시청률이 껑충 뛰었고, 두 번째 출연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을 21.9%까지 이끌어낸 것도 그였다. 세번째 출연인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18.3%을 기록해 3주 연속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강자에 등극했다.
그런 그에게 ‘미운 우리 새끼’ 합류 소감과 방송 속 그가 보여준 일상에 관해 물었다.
이상민은 1일 텐아시아에 “프로그램이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었고, 기존 멤버 분들이 워낙 다들 재밌으셔서 오히려 제가 합류 하는게 민폐가 되진 않을까 걱정했었다”라고 말하며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룰라 활동 당시 입었던 퍼 코트들을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퍼 코트는 제게 늘 과거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초심을 잃지 않게 해준다. 옷장을 볼 때마다 파이팅을 솟구치게 해주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절대 팔지는 않을 거다. 사실 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룰라 멤버들이랑은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그러나 방송에서 팔려고 했던 에어컨은 아직도 팔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아직 에어컨이 집에 있긴 하지만 곧 집들이를 하게 되면 처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채권자의 집 4분의 1을 임대해 살거나, 돈을 아끼기 위해 단돈 7200원으로 거실 바닥 보수 공사에 나서는 등 강한 생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언제 스스로 생활력이 강해졌다고 느끼는지 물으니 “혼자인 생활도 길어지고, 아껴야 좀 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찾아보고 공부도 하게 되면서 알게 됐다”는 현실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이상민은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이상민이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상민이 새 멤버로 합류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