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1박2일’ / 사진=방송화면캡처
‘1박2일’ / 사진=방송화면캡처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폭풍 단합력을 과시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빅 웃음을 선사한 것.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전라남도완도군에 위치한 청산도로 떠난 ‘제 1회 단합대회’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단합력을 기르기 위해 한 팀이 돼 청산도를 누비게 된 멤버들은 바비큐 풀 세트를 걸고 저녁 복불복을 펼치게 됐다. 이때 “오늘은 단합대회인 만큼 여러분과 상대할 분들이 계십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에 의욕을 불태우던 여섯 명은 이어 등장한 스태프 어벤져스 군단에 “안 되지, 반칙이지”라며 난색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힘쓰는 것 만으로 게임을 짜지 않았을 거라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진행팀의 권정현을 뽑아, 이로 인해 어떤 결과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후 멤버들은 스태프 어벤져스와의 대결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가위바위보에 이긴 스태프팀은 망설임 없이 팔씨름을 선택했고, 이에 ‘팔씨름 끝판왕’인 김종민은 급하게 전략을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작된 게임에서 김준호는 엉덩이를 쭉 내리며 시작부터 꼼수를 부리는가 하면, 김종민에게 “지고 있으면 뺨을 세게 때려버려”라며 얍스 본능을 투척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게임에서도 빅 웃음이 이어져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아이스크림-매운 라면-레몬-콜라-수박-사약(총명탕)을 빨리 먹어야 하는 미션에서 최종적으로 패배를 직감해 “우리가 여기서 잘 생각해야 되는데, 뭘 먹기라도 할래?”라며 게임을 하며 배를 채우는 계략을 세운 차태현부터 간결한 동작으로 아이스크림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프콘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시선을 강탈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한효주와 전화 연결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유채꽃밭을 보고 1년여 전 ‘1박2일’을 찾았던 한효주를 떠올린 멤버들은 한효주 입간판과 사진을 찍어 보내 답장을 빨리 받는 게임을 시작했다. 이때 이상하게 찍은 사진을 보내 답장을 가장 빨리 받은 김종민은 “네가 날 좋아하고 있었어”라며 폭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번호를 모르던 그는 멤버들의 장난으로 인해 차태현의 아들 차수찬, 개그맨 김준현과 통화를 하게 돼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한효주와 전화 통화에 성공했고, 이에 한효주는 “느므 보고 싶어유”라며 언젠가의 출연을 약속해 기대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1박 2일’의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약 10년간 다져온 단합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파했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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