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언니는 살아있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조윤우가 진상 손님에게 사이다 응징을 가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5, 6회에서 조윤우(구세준 역)가 진상을 부리는 가게 손님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준은 밑바닥부터 일하라는 이복누나 세경(손여은)의 명령에 죽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출근 첫날, 세준은 버스에서 하리(김주현)와 좌충우돌 첫 만남을 가졌다. 버스의 빈 좌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것. 세준은 빈 좌석이 보이자마자 하리를 밀쳐내고 자리에 앉았다. 이에 하리는 어이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다.

이어 버스가 급정거하자, 하리는 버스의 손잡이가 아닌 세준의 머리를 잡았다. 갑작스럽게 하리에게 머리채를 잡힌 세준은 화를 냈고, 하리는 “엄마야, 내가 왜 그랬을까? 손잡이를 잡는다는 게 그만”이라며 시치미를 뚝 뗐다.

악연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죽집에서도 이어졌다. 세준이 일하기로 한 죽집에 하리 역시 일하기로 되어 있었던 것. 두 사람은 2차 신경전을 벌이며, 틈만 나면 티격태격했다.

그런가 하면, 세준은 하리에게 국이 뜨거우니 직접 호호 불어서 먹여달라는 진상 손님에게 얼음물 한 바가지를 들이부으며 사이다 응징을 가했다. 또한 진상 손님이 “뭐 하는 거야”라고 화내자, “뜨겁다며? 시원하게 드시라고”라고 말하며 주말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이렇듯 조윤우는 김주현과 톰과 제리 케미를 발산하며,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자립갱생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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