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캡쳐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캡쳐
‘동물농장’ 우애 깊은 길고양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우애 깊은 두 길고양이 나비와 노랑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나비와 노랑이는 길가 옆, 우거진 숲에 살고 있었다. 사실 노랑이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있었다. 이에 나비는 노랑이의 곁을 24시간 지키고 있었다.

이를 본 주민들은 “항상 사이가 좋고, 항상 곁에 있어준다”면서 두 고양이의 감동어린 사연을 전했다.

두 고양이가 연인인지 단짝친구인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나비는 장애를 갖고 있는 노랑이를 24시간 긴장모드로 지켰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한 주민은 두 고양이가 함께한 지는 얼마 안됐다고 전했다. 특히 노랑이는 길고양이가 많은 동네인 만큼 생존경쟁에 노출돼 힘겨워했고, 나비가 노랑이 곁을 항상 지키고 있다고.

주민은 “사람보다 낫다. 솔직히 사람도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 없는데”라며 감탄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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