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여행에는 경비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1주년을 맞은 KBS2 ‘배틀트립’이 이휘재, 김숙, 성시경, 산이 등 4인 MC 특집으로 이를 증명했다. 단돈 10만원으로 혼자 떠났지만, 누구하나 모자랄 것 없는 알찬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지난주 성시경 이휘재에 이어 김숙이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을 만한 코스를 소개하고, 산이가 ‘덕후(마니아)’들을 위한 아이템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배틀트립’ 1주년 소감으로 성시경은 “1년간 무탈하게 사랑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김숙은 “여행을 가기 전 ‘배틀트립’을 본다고 하더라”며2주년 특집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숙은 제주도에 집을 갖고 있는 만큼 알려지지 않은 핫 스팟을 아낌없이 소개해 실속과 재미를 챙겼다. 특히 김숙은 핫 트렌드인 ‘셀프 웨딩’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여성 혼행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숙은 “예쁠 때 미리 웨딩 촬영을 하는 게 유행”이라고 안내하며, 직접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머리에 쓴 아리따운 신부로 변신했다. 김숙은“방송 최초 공개”라며 자신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고, 특유의 생동감과 친화력으로 화사한 여행을 만들어냈다.
김숙은 ‘셀프 웨딩’ 콘셉트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소개해 SNS 친화적인 젊은 층을 공략했다. 또, 현지 관광객들과 즉석에서 친구가 되어 혼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만난 여성 관광객 4명에게는 즉석에서 ‘들러리’가 되어 달라며 사진을 찍었고, 꽃이 아름다운 공원 등에서는 ‘셀프 웨딩’을 하는 여성 2명을 만나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등 끊임없이 소통을 하며 혼자만의 여행을 풍성하게 채웠다.
김숙은 직접 마련한 의지와 탁자를 들고 다니며, 40년 전통의 팥빵 가게를 소개하고, 제주도의 식자재로 매일 자리를 옮기며 운영하는 이색 푸드트럭을 안내했다. 딱새우 파스타를 먹고, 큐브 스테이크와 양파, 버섯을 더한 ‘삼합 큐브 스테이크’까지 먹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퐁광을 배경으로 운영하는 푸드트럭들을 찾아다녔다.
막내 MC인 산이는 덕후들이 즐길만한 이색 코스를 소개했다. 산이가 찾은 컴퓨터 박물관은 최초의 마우스인 나무 마우스부터 VR게임까지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장소였다. 패크맨 스트리트파이터 등 추억의 오락실, 어린시절 즐겨 읽은 만화책이 가득한 추억의 만화방, 키보드 모양의 이색 와플까지 어른 덕후들도 아이처럼 즐길만한 곳이었다. 여기에 무려 1m의 길이를 자랑하는 피자, 호주의 낙타와 즐기는 트레킹 등 숨은 명소들을 안내했다.
제주 고유의 맛집을 탐방하며 ‘클래식 제주’를 소개한 성시경, 사격 서핑 등 스포츠 중심으로 안내한 ‘와일드 제주’까지 네 명의 MC들의 여행기 중 100명의 시청자 판정단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회자는 김숙이었다. 김숙은85표를 얻어 앞선 전주편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성시경은83표, 산이는 57표, 이휘재는 55표를 얻었다. 이날 방송은 산이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1년간 활약한 산이는 가수로 본분에 충실하고자 ‘배틀트립’을 떠나며, 게스트로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지난주 성시경 이휘재에 이어 김숙이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을 만한 코스를 소개하고, 산이가 ‘덕후(마니아)’들을 위한 아이템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배틀트립’ 1주년 소감으로 성시경은 “1년간 무탈하게 사랑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김숙은 “여행을 가기 전 ‘배틀트립’을 본다고 하더라”며2주년 특집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숙은 제주도에 집을 갖고 있는 만큼 알려지지 않은 핫 스팟을 아낌없이 소개해 실속과 재미를 챙겼다. 특히 김숙은 핫 트렌드인 ‘셀프 웨딩’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여성 혼행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숙은 “예쁠 때 미리 웨딩 촬영을 하는 게 유행”이라고 안내하며, 직접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머리에 쓴 아리따운 신부로 변신했다. 김숙은“방송 최초 공개”라며 자신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고, 특유의 생동감과 친화력으로 화사한 여행을 만들어냈다.
김숙은 ‘셀프 웨딩’ 콘셉트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소개해 SNS 친화적인 젊은 층을 공략했다. 또, 현지 관광객들과 즉석에서 친구가 되어 혼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만난 여성 관광객 4명에게는 즉석에서 ‘들러리’가 되어 달라며 사진을 찍었고, 꽃이 아름다운 공원 등에서는 ‘셀프 웨딩’을 하는 여성 2명을 만나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등 끊임없이 소통을 하며 혼자만의 여행을 풍성하게 채웠다.
김숙은 직접 마련한 의지와 탁자를 들고 다니며, 40년 전통의 팥빵 가게를 소개하고, 제주도의 식자재로 매일 자리를 옮기며 운영하는 이색 푸드트럭을 안내했다. 딱새우 파스타를 먹고, 큐브 스테이크와 양파, 버섯을 더한 ‘삼합 큐브 스테이크’까지 먹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퐁광을 배경으로 운영하는 푸드트럭들을 찾아다녔다.
막내 MC인 산이는 덕후들이 즐길만한 이색 코스를 소개했다. 산이가 찾은 컴퓨터 박물관은 최초의 마우스인 나무 마우스부터 VR게임까지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장소였다. 패크맨 스트리트파이터 등 추억의 오락실, 어린시절 즐겨 읽은 만화책이 가득한 추억의 만화방, 키보드 모양의 이색 와플까지 어른 덕후들도 아이처럼 즐길만한 곳이었다. 여기에 무려 1m의 길이를 자랑하는 피자, 호주의 낙타와 즐기는 트레킹 등 숨은 명소들을 안내했다.
제주 고유의 맛집을 탐방하며 ‘클래식 제주’를 소개한 성시경, 사격 서핑 등 스포츠 중심으로 안내한 ‘와일드 제주’까지 네 명의 MC들의 여행기 중 100명의 시청자 판정단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회자는 김숙이었다. 김숙은85표를 얻어 앞선 전주편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성시경은83표, 산이는 57표, 이휘재는 55표를 얻었다. 이날 방송은 산이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1년간 활약한 산이는 가수로 본분에 충실하고자 ‘배틀트립’을 떠나며, 게스트로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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