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정기고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인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기고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인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기고가 데뷔 16년 만에 첫 정규 음반 발매에 대한 소회를 털어 놓았다.

정기고는 2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정규 1집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직 첫 정규 음반 발매가 와 닿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오후 6시 정기고의 정규 1집 음원이 공개된다. 정기고의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비롯해 그레이, 크러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판타지(Fantasy)’, 그루브한 트랙 ‘걸스(Girls)’, 아련한 감성을 담은 ‘어 오(Uh Oh)’ 등의 신곡이 실렸다. 또 그간 발매되었던 ‘일주일(247)’, ‘헤이 배(Hey Bae)’,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녹턴(Nocturne)(夜想曲)’ 등이 수록됐다. 정기고가 직접 작사 작곡해 그만의 색을 녹여냈다.

무엇보다 2002년 데뷔 후 처음 정기고의 이름으로 나오는 정규 음반이라는 데 의미가 깊다.

이에 대해 그는 “작업이 끝났다는 뿌듯함이 있는데, 잠시 후 음원이 공개되면 여러분들이 이번 음반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 감이 안 온다”라면서 “준비 기간이 오래 걸렸는데, 대단하고 거창하지는 않다. 때문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음반에는 제가 담고 싶었던 곡들을 다 담았다. 여한이 없다”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는 비 내린 새벽 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렌디한 멜로디를 휘감는 정기고의 감각적인 보컬이 돋보이며, ‘썸’에서 들을 수 있었던 정기고만의 로맨틱한 창법이 한껏 발휘된 트랙이다. 특히 정기고가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해 곡의 감성을 이끌어냈다.

정기고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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