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유호진·민진기 PD가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新 장르를 개척한다.
KBS2 ‘1박2일 시즌3’ 연출자로 이름을 알린 유호진 PD는 최근 KBS와 KBS의 계열사(KBS 미디어, KBS N)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했다. 유호진 PD가 이적 뒤 선보일 작품은 ‘최고의 한방’이다. KBS2에서 선보였던 ‘프로듀사’와 결을 같이하는 예능 드라마다. 유호진 PD는 ‘최고의 한방’으로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으로 윤시윤·이세영·김민재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유호진 PD는 ‘프로듀사’에서 라준모 PD로 출연했던 차태현과 공동 연출을 결정했다. 첫 드라마 연출인 만큼 베테랑 배우 차태현과 역할을 분담하겠다는 것. 극본은 MBC ‘하이킥’ 시리즈, tvN ‘감자별 2013QR3’ 등을 쓴 이영철 작가가 맡았다.
리얼 예능을 연출했던 유호진 PD와 배우 데뷔 22년차 차태현은 상호 보완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호진 PD로서는 첫 드라마 연출이라는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실제 차태현은 배우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연기 디렉팅에 집중하고 유호진 PD는 편집과 스태프 조율을 하며 드라마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산다.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극본 류문상 김진희 유혜미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는 ‘푸른거탑’ 시리즈와 ‘황금거탑’, ‘SNL 코리아8’을 연출했던 민진기 PD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재치 넘치는 콩트로 웃음을 안겼던 민진기 PD는 ‘써클’을 통해 독특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써클’은 2017년 현재와 2037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으로 한 회에 현재와 미래 두 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타임슬립이 아닌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여진구는 2017년 현재를 배경으로 한 파트1에서, 김강우는 2037년을 배경으로 하는 파트2에서 활약한다. 파트1과 2는 각각 30분 분량이다. 외계인, 스마트지구 등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토리 라인이 살아있던 콩트에 강점을 보였던 민진기 PD지만 드라마 연출은 처음이다. 특히 ‘써클’은 tvN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SF 추적극이다. 이에 따라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기획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전에 선보여왔던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줄거리와 비주얼이 예상된다.
예능 PD의 드라마 도전은 이들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신원호 PD다.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선보였던 그는 지난 2011년 CJ E&M으로 소속을 옮긴 뒤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했다.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등 세 편은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 극본 역시 ‘해피선데이-1박2일’과 현재 tvN에서 나영석 PD와 여러 예능을 선보이고 있는 이우정 작가가 메인으로 나섰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드라마지만 OST나 맛깔나는 대사 등 예능적인 코드를 많이 섞으며 예능형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미 예능 PD로 명성을 떨쳤던 유호진·민진기 PD가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선다. 과연 신원호 PD의 뒤를 이어 흥행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KBS2 ‘1박2일 시즌3’ 연출자로 이름을 알린 유호진 PD는 최근 KBS와 KBS의 계열사(KBS 미디어, KBS N)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했다. 유호진 PD가 이적 뒤 선보일 작품은 ‘최고의 한방’이다. KBS2에서 선보였던 ‘프로듀사’와 결을 같이하는 예능 드라마다. 유호진 PD는 ‘최고의 한방’으로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으로 윤시윤·이세영·김민재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유호진 PD는 ‘프로듀사’에서 라준모 PD로 출연했던 차태현과 공동 연출을 결정했다. 첫 드라마 연출인 만큼 베테랑 배우 차태현과 역할을 분담하겠다는 것. 극본은 MBC ‘하이킥’ 시리즈, tvN ‘감자별 2013QR3’ 등을 쓴 이영철 작가가 맡았다.
리얼 예능을 연출했던 유호진 PD와 배우 데뷔 22년차 차태현은 상호 보완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호진 PD로서는 첫 드라마 연출이라는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실제 차태현은 배우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연기 디렉팅에 집중하고 유호진 PD는 편집과 스태프 조율을 하며 드라마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산다.
‘써클’은 2017년 현재와 2037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으로 한 회에 현재와 미래 두 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타임슬립이 아닌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여진구는 2017년 현재를 배경으로 한 파트1에서, 김강우는 2037년을 배경으로 하는 파트2에서 활약한다. 파트1과 2는 각각 30분 분량이다. 외계인, 스마트지구 등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토리 라인이 살아있던 콩트에 강점을 보였던 민진기 PD지만 드라마 연출은 처음이다. 특히 ‘써클’은 tvN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SF 추적극이다. 이에 따라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기획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전에 선보여왔던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줄거리와 비주얼이 예상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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